제93회기 법제부(부장 정연동 목사) 전체회의가 지난 6일 총회본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26명의 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93회 총회석상에서 위임된 헌장개정연구안에 대한 안건 등이 다뤄졌다.
고양지방회가 제출한 ‘헌장 제53조 교육사 신설’의 건은 혼란이 예상되므로 기각키로 결의하고 서남지방회를 비롯한 3개 지방회가 청원한 ‘헌장 제79조 2항 지방회장의 자격’에 관한 건은 기존 ‘회장은 당회가 조직된 교회의 담임목사’라는 항목을 삭제해 지방회장 및 부회장의 자격을 대폭 완화키로 했다.

제주전도지방회가 청원한 ‘헌장 53조 7항 8호 원로목사의 자격’도 기존 ‘목사경력 30년’을 ‘목회경력 30년’으로 개정해 전도사 청빙 승인 이후부터 목회를 한 기간도 인정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지방회와 서울중부지방회가 청원한 ‘헌장 제112조 총회재판위원회’와 ‘97조 3항 2호 선거관리위원회의 선임’은 현행 증경총회장과 증경부총회장을 삭제하고 ‘위원장은 증경총회장으로 한다’는 항목도 삭제키로 결의했다.

이밖에도 임원회의를 통해 상정된 헌장 유권해석의 건이 다뤄졌다. 총회본부교회와 성결대학교회의 유지재단 가입여부의 건은 “교단산하시설을 이용한 교회들도 유지재단에 가입된 동등한 자격을 줘야한다”는 의견과 “기각하고 헌장을 보완하여 다시 논의해야 할 사항”이라는 의견이 대두돼 표결에 들어갔으나 2/3에 미달돼 부결됐다.

헌장 제50조와 53조 장로와 목사의 정년에 대한 유권 해석의 건도 다뤄졌다. 시무정년의 기준인 만70세의 정의를 ‘69세 364일’로 결의했다.

이외에도 헌장 제113조 2항에 명시된 재판절차에 대한 유권해석의 건은 “교직자(목사·장로)는 1차 지방회에서 판결하고 지방회 선고에 불복시 총회에 상소한다”는 것으로 유권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