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선 목사  [참사랑교회 / 인천서지방회장]                      

초대교회성도들은 서로 만나면, 마라나타라고(계 22:20, 고전 16:22) 인사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속히 다시 오실 것을 기다리고 믿고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마라나타'란 아람어로 ‘주님, 어서 오소서!’라는 뜻입니다. 

1. 재림논쟁
우리가 아는 대로 재림은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다시 오신다는 것은 예수님이 오신 적이 있다는 것으로서 처음 오신 것을 초림이라 하고 다시 오실 것을 재림이라 합니다. 초림은 초라했고 조용했습니다. 사람들이 모르는 사이 태어나셔서 모르기 때문에 오신 분이 예수님이냐 아니냐!  논쟁을 하고 예수님이 “내가 메시야다”하여도 불신했습니다.

그가 오신 것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교회의 사명입니다. 그분이 우리 위해 오셔서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려고 죄 때문에 죽어 멸망 받아 지옥 가야 할 우리 대신 십자가에 죽으신 사실을 증거 하여 이르되 예수 믿고 죄로 죽을 사람들이여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하여 사했으니 이 사실을 믿어 회개하여 죄 사함 받아 구원 받으라 전도 합니다. 그러나 재림은 정반대로 자신을 믿는 신자들을 위해 영접하러 오시고 믿지 않는 사람들은 심판하러 오십니다. 그리고 조용히 오시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다 알게 하시려고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십니다(살전 4:16)

그러므로 아직은 오시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장차 오실 것입니다. 그런데 재림 논쟁은 초대교회 때부터 지금 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셨다”하는 이단의 무리와 “왜 이렇게 더디 오시느냐”하는 불신의 신앙과 자신을 “재림 예수라”자처하는 사람들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재림 날짜를 못 박아 예언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나 단 한 번도 적중한 일은 없었습니다. 한때 시한부종말론 파동이 일어나 재림 날짜를 발표하고 떠들썩하였으나 불발로 끝났습니다. 그렇다고 재림에 대한 이야기가 끝났거나 시들해진 것은 아니고 자신을 재림예수라고 날조하는가 하면 재림 날짜를 예언하는 사람들이 계속 뒤를 잇고 있으며 재림에 대한 사실을 왜곡하는 자들도 있고 재림을 믿지 않는 신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재림에 대한 올바른 성경지식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날과 그때를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막 13:32) 승천하시면서도 다시 한 번 말씀하셨습니다.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행 1:7)라고 말씀하심으로써 그날에 대한 호기심과 예측을 차단하시고 재림을 믿고 기다려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 재림 때의 징조
그러나 믿는 자들을 위해 주님오실 때 징조는 가르쳐 주셨습니다. 마 24장에 징조에 대한 말씀을 보겠습니다. *영계에 미혹의 징조,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그리스도라 미혹 (마24:5), *동족끼리의 다툼에 대한 징조, “민족이 민족을 대적하여”(마 24:7). *자연계의 징조,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마24:7). *국제 정세의 징조,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마 24:7), *도덕적인 징조,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마 24:12). *신앙에 대한 징조,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 새”(마 25:5).

이런 징조들이 지금 들려지고 느껴지고 나타나고 있음을 볼 때 주님오실 날이 가까이 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주께서 가까 우시니라”(빌4:5)

3. 재림약속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마 24:30).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그리고 사도들도 증언했습니다. “주께서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살전 4:16)라고 했고, 요한계시록은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로 끝납니다(22:20). 예수님은 반드시 다시 오십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다시 오십니다. 주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리되 주님말씀대로 기름등불 준비하고 깨어 성결케 하고 있다가 주님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볼지어다 내가 도적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서 벌거벗고 행치 말고 자기 부끄러움을 나타내지 않는 자가 복이 있으리로다(계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