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 김순자 권사)가 주관한 제33회 부활절 축하 성가경연대회가 지난 4월 11일 성결대학교 예성8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대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회장 김순자 권사의 사회로 시작하여 등촌제일교회 강의구 원로목사의 기도 후 여전도부장 김부열 목사가 ‘부활하신 예수님’이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매년 부활절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하는 성가경연대회가 벌써 33회를 맞이했다”며 “부활하신 예수님의 소망을 잘 이루며, 섭리 가운데 은혜로운 성가경연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총회장 이종복 목사와 교단총무 조일구 목사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진 성가경연대회는 수석부회장 서희자 권사의 사회와 직전회장 이명숙 권사의 기도로 시작됐다. 10개교회에서 중창과 합창으로 나눠 각각 12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이며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평균 연령 70세 이상으로 구성된 신월동교회 합창단 순서에서는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해 서로 부축하며 무대에 오르면서도 은혜로운 찬양을 들려줘 참석자들에게 은혜를 끼쳤다.

심사는 성결대학교 예술대학장 채진수 교수와 성동구립합창단을 지휘한 이만수 목사가 맡았다.
이날 채진수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남성악보를 가지고 여성들이 부르는 것이 해마다 계속되고 있다”며, 이를 지적하고 혼성4파트가 아니어도 찬양단의 규모에 맞춰서 찬양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어서 “사회의 경연대회와는 다른 은혜와 감동을 끼쳐야된다. 순위에 연연하지 말고 찬양 속에 아픔과 기쁨을 녹여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잘하는 것과 감동을 주는 것은 다르다”고 평했다.

이날 대회의 대상은 ‘믿음의 축복으로’를 찬양한 규암교회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창신교회가 차지했다.

회장 김순자 권사는 “33회라는 결코 짧지않은 역사를 이어온 경연대회를 위해 물질과 인력적인 헌신을 해 주신 모든 분들과 참가하신 모든 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다음은 이날 수상교회 △대상: 규암교회(합창) △최우수상: 창신교회(중창) △금상: 신월동교회(합창) 주능력교회(중창) △은상: 창신교회(합창) 벧엘교회(중창) △동상: 신수동교회(합창) 신월동교회(중창) △믿음상: 강서교회(합창) 등촌제일교회(중창) △소망상: 신월동교회(합창) 사랑샘교회(중창)가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