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총회임원선거를 앞두고 전국을 순회하며 후보자들의 정견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14일 수도권지역을 대상으로한 첫 정견발표회가 성결대학교 신유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정견발표회는 110여명의 유권자들이 참석하여 후보자들의 정책과 비전을 경청했다. 후보자들은 5분간의 제한된 시간속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열과 성을 쏟아내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드린 예배에서 총회장 이종복 목사는 “하나님께 합한 귀한 후보들임을 잊지 말고 더욱 큰 힘을 쏟는 후보들이 되길 바란다”며, “교단적으로도 조용한 혁신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단독으로 출마한 총회장 후보 송덕준 목사는 “부흥, 성령, 은혜, 복음운동을 일으켜 교회와 성도 목회자를 살리는 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며 복지 및 문화정책 개발, 교단화합, 선교, 인사추천위원회 도입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나선 이동석 목사는 “섬김사역이 원활할 수 있도록 힘쓰며, 지교회 부흥과 전도를 위해 현실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효율적 선교정책을 만들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투명성 있는 회계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복지 및 문화정책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장로부총회장 강규열 장로는 “지난 2년간 임원으로 섬김을 감사 드리며, 이를 토대로 임원들과 협력해서 예성이 한걸음 더 전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부끄럼 없는 장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기후보 홍사진 목사는 “회의록서기, 부서기의 경험을 살려 맡겨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 모든 행사들을 업그레이드 시키며 품격있는 일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서기후보 김윤석 목사는 “지난 1년간 나름대로 회의록서기로서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 냈다”며 “이 경험을 살려 더욱 더 분발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회의록서기 이상록 목사는 “예성의 역사를 기록한다는 사명감 가지고 정확하고 진실하게 기록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회계후보 김종상 장로도 “주어진 직분, ‘금전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는 말처럼 임원들을 보필하며 직분에 걸맞게 헌신, 봉사, 충성하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발표회는 후보들의 단일화로 참석자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비교적 많은 인원들이 참석해 차분한 분위기 가운데 진행됐다. 한 참석자는 “이제는 그간의 거듭된 선거를 통해 네거티브 없는 선거문화가 정책되어가는 것이 아니겠느냐며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는 바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