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성결가족 여러분!
우리는 예성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자 여기에 모였습니다. 이 땅에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4중복음이 전해진지 109년차를 맞이하면서 “오직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라!”(눅9:25)고 하는 주제로 제94회 총회가 모일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먼저, 40여 년 전 풍전등화처럼 사그러져 가던 예성교단이 오늘의 중견교단으로 견고하게 세워질 수 있도록 땀과 눈물과 기도와 희생을 아낌없이 바치신 원로와 선배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위로와 감사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불리한 조건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예성 교단을 지키며 목회현장에서 묵묵히 사역하시는 동역자 여러분과 교회를 섬겨 오신 성결가족 여러분에게 뜨거운 사랑과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여러분이 저를 신임해서 교단 장으로 세워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저는 총회장의 직분을 정치적인 권위의 자리보다, 목회자적인 입장에서 받아들이겠습니다.
총회장의 직위가 목사보다 존귀할 수는 없습니다. 앞으로 임기동안 지교회(독일교회) 목사에서 예성교단의 담임목사로 큰 목회를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목회적 관점에서 교단을 바라보고, 성결가족의 기도와 협력을 요청할 것이며,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성원에 힘입어 제가 중점적으로 하고자하는 일을 말씀드리자면, 「목회자의 영성을 강화하는 일」에 집중하면서, 복음운동, 성령운동, 부흥운동을 확산시키고 미자립교회를 일으켜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에 정책적인 지원을 통해서 주일학교와 청소년 교육을 살려내도록 하겠습니다.

총회 행정부서들을 구조 개혁하여 본부중심의 행정과 운영이 활성화되도록 하겠습니다.
성결가족의 경건생활을 위한 「1·2· 3 성결운동」을 초교파적이고 전국으로 확산시켜서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반기독교적인 이단과 사이비단체의 세속주의와 인본주의 신학의 도전에서 복음주의와 보수주의 신학과 전통을 지키고 건강한 교단으로 세워가겠습니다.

교단의 숙원사업인 「총회회관 건립을 위한 기초」 놓는 일을 하겠습니다.
대외적으로는 형제교단인 기성과 나성교단과의 교류 협력을 하면서 기독교 연합기관들(한기총, 한교연 등)의 화합과 통합을 위해 산파역할도 하겠습니다.

아직은 교단과 총회본부 살림이 여러분의 요구와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것부터 하나씩 개선하면서 변화를 통해 희망의 역사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예성의 주인이고 희망입니다. 다음세대에게 더 좋은 예성교단을 물려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면서 앞으로 미래로 나아갑시다!

겸손하게 그리고 정직하게 여러분을 섬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