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송덕준 목사) 목회자 가족들이 참여한 제12회 목회자 하계수련회가 ‘오직 예수의 말씀을 들으라’를 주제로 경상북도 문경시 STX리조트에서 개최됐다. 8월 17일부터 2박 3일간 개최됐으며, 전국에서 350여명의 목회자 가족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시냇가푸른나무교회 신용백 목사와 복된교회 유우열 목사가 양일간에 걸쳐 저녁집회를 인도했으며, 이성범(장유남산) 이상문 목사(두란노), 오현철 교수(성결대), 신현파(압해중앙) 김상렬 목사(창동)가 낮시간 특강강사로 초청받아 참석자들에게 감동과 도전을 전했다. 새벽에는 직전총회장 이종복 목사와 공재갑 원로목사가 말씀을 선포했다.

이번 수련회도 예년과 같이 2박 3일로 치러져 수요예배에 따른 인원감소와 과다한 경비지출 등의 요인들을 해소했다. 준비위원회에서는 “짧은 기간이지만 불편함 없이 유익하고 은혜로운 수련회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전해왔다.

이밖에도 주제에 따른 적절한 강사들의 배치와 휴식, 가족과의 시간, 복음가수 송정미 사모가 함께한 한여름밤의 음악회 등은 이전의 수련회에선 볼 수 없었던 이벤트로 큰 호응을 얻었다.
준비위원회에서는 “올해는 수입지출 구조의 실제적인 현황을 파악해 합리적으로 행사를 추진했다”고 밝히고, “짧은 기간이지만 불편함 없이 유익하고 은혜로운 수련회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전해왔다.

특별히 이번 수련회는 외부 강사진을 별도로 섭외하지 않고 교단내 목회자를 중심으로 강사를 초빙해 교단내 인재발굴과 함께 참석한 이들에게 교단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였다.

첫날 개회예배와 마지막 날 폐회예배는 총회임원들이 순서를 맡아 진행했다. 총회장 송덕준 목사는 개회예배 설교를 통해 “각박한 세상에서 감성이 회복되는 눈물의 목회를 하자”며, “예수가 소망이고 기쁨이고 능력이어야 하며 복음적인 목회로 다시 돌아가서 회개가 회복되는 목회가 되어 복음적 목회가 우리 안에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년과 같이 올해도 푸짐한 경품행사가 진행됐다. 냉장고를 비롯한 가전제품, 태블릿PC 등 크고 작은 물품들이 추첨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전해졌다.

한편 빽빽한 강의일정 탓인 듯 강의가 한창 진행중인 시간에도 불구하고 삼삼오오 모여 담화를 나누는 모습이 자주 목격돼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