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에서 훈련받은 3,000여 명의 장병들이 세례교인이 되어 “군 생활 기간 동안 그리스도를 가슴에 품고 살아갈 것”을 한 목소리로 다짐했다.

총회 군·경선교부가 후원한 육군훈련소 장병세례예식이 지난 9월 5일 총회장 송덕준 목사를 비롯한 전국교회 목회자 및 장로 여전도회연합회 회원 등 25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에서 드려졌다. 이날 세례예식에는 3,000여 명의 장병들이 참석해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났다.
이날 세례식은 김종천 목사(연무대군인교회)의 사회와 본 교단 부총회장 강규열 장로의 기도, 윤기순 목사의 성경봉독 후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찬양단의 찬양, 총회장 송덕준 목사의 설교, 축사와 기념품 및 꽃다발 증정, 축도 등으로 예배를 드린 후 예성군종목사단장 한홍근 목사가 인도한 세례서약, 기도와 공포, 세례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총회장 송덕준 목사는 ‘모세야 모세야’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군생활을 잘하려면 우리 몸을 짓누르는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죄사함을 받아야 한다”며, “성결한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을 고백하며 일생동안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사를 전한 장로회전국연합회 회장 이철구 장로도 “세례를 받게 됨을 축하하며 예수님의 심장을 가진 멋진 대한민국의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세례식에서 군·경선교부장 이종복 목사와 교단총무 조일구 목사가 교단을 대표해 성경책과 십자가 목걸이, 화장품 등의 기념품을 전달했다. 육군훈련소와 연무대군인교회는 진중세례식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서상국 훈련소장이 기념액자를 전달했다.

예배 후에 진행된 세례식에서 본 교단 목회자와 장로들은 장병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세례를 주었으며 함께 참여한 그리스도인 장병들에게는 축복기도를 통하여 많은 장병들에게 모범이 되며 군 생활을 성실히 감당할 것을 당부했다. 여전도회전국엽합회 회원들은 세례받은 장병들의 머리를 닦아주고 격려의 말을 전달하였다.

육군훈련소 진중세례식은 년간 24회 연평균 6만5천여 명에게 세례를 주고 있으며, 23개 교단 및 교회와 후원단체 등이 이에 참여하고 있고 우리 교단은 지난 1993년부터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