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회기 성결부흥운동이 지난 8월 23일 천안아산지방회를 시작으로 복음의 닻을 올리고 진행중 이다. 교회의 회복과 목회자 및 평신도 영성강화를 위해 진행되는 이번 94회기 성결부흥운동은 ‘오직 예수의 말씀을 들으라’는 주제를 가지고 총회 선교부(부장 김승경 목사)가 주최하고 예성부흥사회(대표회장 이봉범 목사)와 국내선교위원회(위원장 김만수 목사)가 주관하여 진행중이다.
천안아산지방회에 이어 지난 8월 30일에는 충서지방회가 일찌감치 지방회내 연합성회를 통하여 성결부흥운동에 참여했으며, 서울지방회는 오는 10월 25일 지방회 차원에서 연합성회로 거행된다. 이를 이어서 대전과 인천지방회도 연이어 예정되어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뜨거운 성령의 불길이 다시 한번 타오를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제일먼저 성결부흥운동 연합성회를 개최한 천안아산지방회는 지난 8월 23일부터 성결영성훈련원에서 부총회장 이동석 목사를 주강사로 초빙해 진행됐으며, 충서지방회도 지난 9월 2일 중심교회에서 뜨거운 열기 가운데 집회를 마쳤다.
지난 9월 8일 집회를 마친 경기남지방회도 안성중앙교회에서 오세한 목사를 주강사로 초청해 집회를 개최했다. 특별히 드려진 성회헌금은 어려운 교회 선교지원금으로 사용키로해 감동을 주기도했다.
한국 기독교가 130여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유례없는 부흥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계기에는 부흥성회의 역할이 대단히 컸다.
어린 시절 어머님의 손을 붙잡고 다녔던 부흥성회에 대한 기억은 항상 이 교회 저 교회의 교인들이 구름떼 처럼 모여 들었다. 자리가 부족해서 신문지를 깔고 통로에 앉고 강대상에까지 올라가 앉을 정도로 부흥성회는 그야말로 말씀축제요 말씀잔치였었다.
그러나 요즘은 이러한 집회는 점차 사라져 가고 그 자리를 문화 콘서트, 열린 예배 등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 부흥사는 “부흥성회의 실종은 부흥사들의 정치화와 자질을 갖추지 못한 부흥사들로 인한 구태의연한 집회에서 비롯되었다”며 “시대와 생활에 맞는 형식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평신도들의 참여를 극대화 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앞으로도 연말까지 10여개의 지방회가 연합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우리네 부모님들이 그랬고 또 우리가 그랬듯이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속에서 잊혀져 가는 그 옛날의 복음의 열정만큼은 내려놓아서는 안될 것이다.
많은 교회들이 부흥회의 무용론을 내세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이때에 그래도 행복한 것은 아직은 우리 예성이 개교회의 부흥회나 혹은 연합성회를 통해 그 뜨거운 복음의 열기를 이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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