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장개정 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4개의 특별위원회가 조직구성과 함께 잇달아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총회장 송덕준 목사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이번 특별위원회 구성은 총회 부서의 합리적인 운영과 교단의 미래 비전을 위해 구성되었다.  4개의 특별위원회는 상시기구로 2016년 총회전까지 실험적인 선에서 운영되어진다.

법규위원회(위원장 차주호 목사)는 지난 12일 상견례를 겸한 전체모임을 갖고 향후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총회장 송덕준 목사는 “법규위원회는 상시적인 기구로 법제부와는 달리 교단의 특성에 맞는 법과 제도를 연구 발전시키는 곳”이라며, “내년 총회전까지 잠정적이지만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했다. 이날 위원들은 지난 총회시 다뤄졌던 총회본부 조직개편안, 원로대의원권 문제, 사조직 혁파 등의 문제들을 놓고 공청회를 통해 여론수렴을 하기로 하는 등의 의견을 나누었다.

총회회관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송덕준 목사)와 감사위원회(위원장 노윤경 목사)도 지난 19일 잇달아 회의를 갖고 조직 구성과 향후 일정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회관건립위원회는 장기적인 프로젝트인 만큼 업무의 연속성이 중요하다며, 전문성을 가진 인사들을 섭외하여 조직을 구성해야한다는 의견들을 제시했다. 위원들은 11월 중순까지 임원구성 전문위원 선정등 기본틀을 5인의 소위원들에게 일임하고 이들로 하여금 운영세칙 등의 세부사항도 연구하여 차후 보고키로했다. 

감사위원회도 연이어 회의를 갖고 세부사항 등을 논의했다. 산하기관별로 감사가 활동하고 있는 만큼 자칫 사정기관으로서의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수 있음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홍보와 기관장들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송 총회장은 “기관 감사는 종교단체의 특성상 자체적인 감사의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고 “감사위원회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직이라며, 비리나 부정의 적발보다는 합리적인 방법으로 일을 처리하고 발전시킬 방향으로 위원회가 활동해야한다”고 말했다. 

위원장 노윤경 목사는 “기관장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 자칫 갈등의 요소가 될수 있으며, 또한 감사위원들의 활동이 위축될 수 있는 문제”임을 지적했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 13일 산하기관장과 감사, 감사위원들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갖기로 했다. 한편 오는 11월 16일에는 예성미래준비위원회(위원장 김영수 목사)가 모임을 갖고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