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8일 앞으로 다가 왔다. 많은 청소년들은 이제까지 공부해온 내용을 정리하며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대학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첫 관문이 바로 수능인 만큼 수험생들은 긴장 속에서 매일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수능 준비로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수험생들을 위해 교회와 가족은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할까? 수능을 앞두고 많은 교회들이 수능기도회를 준비하며 수험생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고자 힘쓰고 있지만 무엇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가 무엇인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신수동교회(김영수 목사)는 지난 10월 22일부터 오는 12일 수능일까지 ‘다니엘 세이레 기도회(사진)’로 수험생들을 위한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매일 새벽, 오전, 저녁 3차례 실시하고 있으며, 수능당일에는 교회앞 광흥창역과 인근의 시험장 앞에서 커피와 초콜릿을 나눠주며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34명의 수험생이 있는 창동교회(김상렬 목사)도 지난 10월 11일부터 매주일 수험생을 위한 기도회를 갖고 이들을 위해 기도로 응원해 주고 있다. 능력교회(이동석 목사)는 지난 10월 26일부터 매일 새벽과 오전에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별히 시험전날 수요예배에는 수험생들에게 일일이 안수기도를 해줄 예정이다.

기도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그동안 열심히 애쓰고 노력한 자녀들의 수고를 주님께 온전히 맡기며, 수험생 자녀들이 실수 없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기도회를 진행하는 한 목회자는 “수능기도회가 개인이 추구하는 욕망의 장이 되지 않고 하나님의 의와 나라가 이루어지는 믿음과 신뢰의 장이 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