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의 미래 목회자를 선발하는 제46회 목사안수후보자학력고시가 지난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성결대학교 학술정보관에서 치러졌다. 목사고시위원회(위원장 나세웅 목사)에서는 국내 97명, 해외 2명이 응시했다고 밝혔다. 

총회장 송덕준 목사는 고시에 앞서 드려진 개회예배를 통해 “한 생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회개하고 돌아온 죄인 하나를 세상은 이들에게 관심이 없지만 예수님은 그렇지 않으셨다. 주님의 기쁨은 잃어버린 양을 찾는 사랑의 마음”이라며 “잃은 양을 찾는 기쁨을 맛보고 목회자로 헌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지난해보다 18명이 감소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목사고시는 첫째 날 필수성경구절쓰기(조일구 목사) 교회개척과 성장(김영수 목사) 구약성서신학(나세웅 목사) 예배학(유선호 목사) 신약성서신학(김종식 목사) 헌장(엄병철 목사), 둘째 날 목사학(이익로 목사) 전도와선교(이봉범 목사) 교회사(강호철 목사) 설교학(윤석용 목사) 사중복음 (노윤경 목사) 조직신학(김윤석 목사)을 포함하여 12과목이 치러졌다.  

금년고시는 필기구외에는 일체의 책을 휴대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일부과목에 있어서는 자신의 목회 비전과 개척 후 교회성장 전략 등에 대한 사항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부정행위자에 대한 처벌도 한층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 시 해당과목은 물론 응시한 모든 과목에 대해 0점 처리가 된다. 이와 같은 조치 때문인지 올해 치러진 목사고시에서는 부정행위를 하는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그간 주제의 구분 없이 암송해 쓰던 성경암송구절쓰기도 지난해에 이어 주제에 맞는 구절로 각각 정해져 비교적 까다로왔다는 후문이다. 

목사고시를 주관한 고시위 관계자는 목사고시 난이도에 대해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문제를 출제했다”면서 “수험생들이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