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주관 제1차 전도컨퍼런스가 지난 11월 26일 성결대학교 신유관에서 열렸다. 개교회의 전도활성화와 전도의 열정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총회선교부(부장 김승경 목사)가 주최하고 국내선교위원회(위원장 김만수 목사) 주관 하에 2차례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날 진행된 1차 컨퍼런스는 안을수 이봉범 서학복 김만수 목사가 각각 강의를 진행했다. 

굿모닝전도를 통한 전도법을 주제로 강의한 안을수 목사(공주제일교회)는 “웃으며 인사하는 사람에게 반감을 갖는 사람은 없습니다. 굿모닝전도법은 인사를 통해 사람과 관계를 형성하고 접촉점을 갖게 해주는 전도방법입니다”고 소개했다. 안 목사의 전도방법은 이미 지역사회에도 영향을 줘 수차례 언론에 보도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무엇이든지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하나님께서는 영혼들을 보내주신다”며, “결국 전도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충훈부교회의 전도 및 양육프로그램을 소개한 이봉범 목사(충훈부교회)는 매주 목요일 ‘11252전도특공대,’ 수요일 ‘학교앞 전도대’, 매월 첫 주 ‘주일전도대’의 구성 및 활동 등을 소개하며  “전도에 임하고 있는 자신이 영광스러운 전도특공대로서 교회와 세계의 복음화는 나에게 있음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학복 목사(빛나는교회)도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를 주제로 전도에 대한 열띤 강의를 진행했으며, 김만수 목사(고천교회)는 ‘전도할 때의 예절법’에 대해 강의하며 “전도자의 전도 자세에 따라 성과의 차이가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한다”며, “개인전도에 있어서 실제적인 문제들 가운데 예절은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화의 기초지식, 방문예절, 전도시 거절 처리법 등에 대해 강의했다. 김 목사는 “전도를 마치고 돌아오면 먼저 긍정적인 면을 평가하고, 전도대원 상호간 서로 세워주는 마음을 가지고 이야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2월 25일 개최될 2차 전도컨퍼런스는 전도교육 외에도 제직교육 등의 목적을 병행하여 진행된다. 강사는 이동석 이상문 류우열 이상화 목사가 나서 강의를 인도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 앞서 드린 개회식에서 총회장 송덕준 목사는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정체성을 잃어가고 영적 기력을 상실해 가고 있다”며, “이러한 때에 이번 컨퍼런스가 교회 부흥과 교단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총회장 이동석 목사도 “성령운동을 일으키고 그것을 전하기 위해 전도의 활성화는 더욱 더 뜨겁게 일어나야한다“며 “전도지의 무용론을 제기하는 이들이 많으나 그래도 전도지를 들고 전도하며, 한사람에게라도 더 알리고 전하는 것이 크리스천의 기본덕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는 평신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자리를 가득 메웠다. 반면 총회차원의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목회자들의 관심과 참석이 저조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 목회자는 “전도라는 것이 우리가 다 알고 다 해본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라며, “초심의 마음으로 평신도들과 함께 다시 한 번 깨어나야 한다”며 아쉬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