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목회자 평생교육이 지난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충남 덕산 소재 리솜스파캐슬에서 개최됐다.

그 어느 해 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진 이번 행사는 ‘오직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라’라는 주제로 400여 명의 예성가족들이 참석해 목회의 열정과 전도의 열정을 되새겼다.

첫째 날 개강예배는 총회 임원들이 순서를 맡아 진행했으며, 총회장 송덕준 목사는 ‘제자들이 본 예수님’이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2016년은 성결교회가 다시 기도의 무릎을 꿇고 회복하는 해가 되어야 한다”며, “예수님 이외에 복음은 없고 오직 예수여만 한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전한 성결대 총장 주삼식 목사도 “그리스도의 발자취와 영성을 찾고, 복된 교육 과정의 여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2차례의 새벽강좌와 9번의 주제강의, 심령부흥집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새벽강좌는 목회의 선배로서 지난 40여 년의 목회의 과정을 진솔하게 들려준 이영훈 김성종 원로목사가 인도했으며, 저녁 시간에 마련된 심령부흥집회는 위광필 노태철 원로목사가 각각 인도했다. 

9번의 주제 강의는 신화석 이익로 목사와 허광수 박창영 김국환 박기영 조희경 교수(성결대) 박명수 교수(서울신대)가 각각 강의를 이어갔다. 

특별히 이번 평생교육에는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역사교과서 논란과 관련된 ‘한국사 교과서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라는 강좌가 진행됐다. 강의를 이끈 서울신대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장 박명수 교수는 현행 역사교과서의 5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위해 “정통성을 계승한 자유민주국가로의 인식과 역사학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자들이 모여서 공동으로 서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평생교육의 전체적인 특징은 성경신학과 실천신학을 적절히 병행하여 배치되었으며, 출석율을 높이고 교육이탈자 방지를 위한 대책들이 준비단계에서 논의됐으나, 교육의 참여를 강압하기 보다는 목회자들 개인 의사에 맡기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 비교적 자유스러운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었다. 

목회자평생교육은 본 교단에서 시무하고 있는 목회자들의 재교육을 통해 자질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지난 1990년 1월부터 시행됐다. 자칫 타성에 젖기 쉬운 목회현장에서 새로운 도전과 충전의 시간으로 매 해 진행되고 있다.

현재 5년에 2회 이상 참석하지 않는 목회자들에게는 총회 대의원권을 제한하는 평생교육원 규정이 헌장에 적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