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젊은 세대들에게 거리낌 없이 다가설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청년부 모임이 20명 미만인 곳이 한국교회 내에 80%라고 한다. 이들 중에서도 대다수의 교회는 이름만 청년부인 경우도 허다하다. “그 많던 청년들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하지만 거리를 나가보면 상황은 다르다. 청년 세대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홍대앞, 가로수길, 경리단 길 등에는 날마다 젊은이들로 가득하다. 왜 이렇게 되었나?라는 질문에 대한 성찰은 다양하겠지만 그럼에도 선뜻 이들에게 다가서는 교회는 많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청년들 스스로가 무너진 영성을 보수하고 열정을 회복하기 위해 스스로가 나섰다. 

총회 청년부(부장 류우열 목사)는 ‘2016 성청 리더십 캠프’를 지난 5일(금)~6일(토) 불광동 소재 팀비전 센터에서 개최했다. ‘청년아! 무너진 곳을 보수하라’는 주제로 개최된 캠프는 예성 청년들의 무너진 영성과 열정을 회복시키는 것에 목표를 두어 진행되었다. 30여명도 채 안되는 인원이 모여 개최되던 예년의 캠프에 비춰 볼 때 청년부의 새해 첫 행사인 이번 리더십 캠프는 17개 교회에서 200여명의 많은 청년들이 모여 복음의 열정을 갈구했다. 

청년회장 황선회 자매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부총회장 강규열 장로의 기도 후 총회장 송덕준 목사가 ‘하나님이 지명한 사람’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한국교회의 무너진 제단을 보수하는 일은 우리 청년들이 해야 한다. 대한민국을 건강하게 보수하는 예성의 청년들이 되길 바라며, 이 시간을 통해 비전과 꿈을 찾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교단총무 조일구 목사와 장로회전국연합회 회장 안효헌 장로가 축사를 전했다.

총 12개로 구성된 강의는 하나님을 중심에 둔 비전을 찾으며, 성결한 마음가짐으로 대학생활과 직장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의미있는 강의들이었다. 특히 둘째날 오전에 실시된 PML(청년임원교육), SGL(소그룹리더교육), BGL(청년부장, 교역자교육)은 참석한 청년들과 교역자들을 세 분류로 나누어 각자 맡겨진 자리에서 청년회의 부흥과 열정을 회복할 수 있는 동기를 심어주는 강의였다.

약 3시간 가량 이어진 저녁 부흥회에서는 뜨거운 찬양과 기도, 류우열 목사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이 가장 사랑하시는 ‘순종’의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결단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고, 예배 후에 서로를 축복하는 교제의 시간도 가졌다.

이번 성청 리더십 캠프는 어두운 세상에 한줄기 빛이 되신 예수님을 따라 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기를 결단하며 다짐하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