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로 진행되는 어린이 여름캠프가 열리는 첫날, 7월 23일(토) 아침 8시부터 교회가 분주하다. 여름캠프를 준비하기 위하여 준비팀들은 아이들 맞을 준비가 한창이고 어린이들을 실어 나를 차량들이 속속 시동을 걸고 출발한다. 이렇게 시작된 여름캠프는 밤 9시 30분이 되어서야 첫째 날 프로그램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다. 

요즘 장로교 유수의 교단도 산하 교회 절반 가까이 교회학교가 없다는 통계에서 옛날 그렇게 재미있었던 어린이 여름성경학교의 추억은 아련하기만 한 이때 거제참좋은교회(담임 박용철 목사)의 여름캠프는 해가 갈수록 부흥하고 알차기만 하다. 올해는 ‘믿음에 굳게 서요’ 라는 주제로 총 4과의 공과를 중심으로 주제제기와 곁들여지는 흥미만점의 프로그램들이 더위를 잊게 하고 아이들을 성경의 세계 속으로 깊게 끌어들였다.

이 여름캠프 준비를 위하여 16명의 교사들은 공과 지도, 찬양 율동, 프로그램 등 각자 자기가 담당한 사역을 한달 전부터 평일 밤 시간과 주말, 주일까지 헌신하면서 최고의 캠프를 위한 준비를 해 왔다. 아마 어린이 교육의 성패는 헌신된 교사로부터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9년 전 교회가 개척될 당시 5명의 어린이들로 시작된 교회학교였지만 그때부터 최고의 어린이 교육을 하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고 있었고 지금은 1년 동안의 성품 교육, 1년 6개월 동안의 신구약 성경 공부, 6개월 동안은 예배라는 주제로 교육하는 거제참좋은교회만의 3년 계단공과를 완성하여 시행해오고 있다.

이번 여름캠프엔 재적 73명의 학생 중에 57명이 등록하여 재미있고도 알찬 성경캠프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성경캠프의 교사로 첫 번째 참여했던 이주연 집사는 “눈물 날 만큼 감동적이고 교사로서 먼저 은혜를 받는 감사한 여름캠프”였다고 술회했다. 한국 교회와 예성의 미래들인 어린이들의 우렁찬 찬양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쟁쟁하다. 

(거제참좋은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