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정기지방회가 마무리되어감에 따라 96회 총회 임원 입후보자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대부분의 후보직에서 단일후보가 추천되었으나 부서기직은 복수의 후보가 추천돼 경선이 불가피해 보인다. 

총회장 후보에는 현 부총회장인 김원교 목사(참좋은)가 지방회의 추천을 받아 단독 출마가 예상되고 있으며, 목사 부총회장 후보에는 윤기순 목사(구로중앙)가 지방회의 추천을 받아 출사표를 던졌다. 충북지방회의 추천을 받은 곽종원 목사(양무리)는 서기 후보로, 신전호 목사(중심)와 최상현 목사(행복한)도 각각 부서기 후보로 지방회의 추천을 받아 이름을 올렸다. 회의록 서기는 이상문 목사가 지방회의 추천을 받아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밖에도 장로 부총회장 후보로 최승덕 장로(꿈을이루는), 회계 후보 박근주 장로(동인), 부회계 후보 이 천 장로(신수동)가 각각 단독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정기지방회를 통해 추천을 받았어도 사전 조율을 통해 후보등록을 하지 않거나 총회대의원 20인 이상의 추천을 통해 후보등록을 하기도 해 선거구도는 변동이 생길 수도 있다. 임원후보들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면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종복 목사·이하 선관위)도 활동을 시작했다. 선관위는 지난 3일 전체회의를 갖고 96회 총회 임원선거일정을 발표했다. 

이날 선관위는 선거관리규정 제8조 1항에 따라 오는 4월 8일 0시 부터 5월 7일 자정까지 선관위에서 주관하는 선거공영제도 이외의 선거운동은 어떠한 경우에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선거공영제는 임원후보자들의 홍보방법으로 선관위 주관 하에 포스터, 신문 1회, 개인전단지 1회에 한하여 일괄적으로 인쇄 배포하고 있으며, 공식선거운동 기간에는 후보자들이 대의원들을 향한 사적인 접촉도 금지하고 있다. 

후보등록은 오는 3월 28일 당일에만 접수할 수 있으며 기호 추첨은 별도로 하지 않고 등록순서로 정해진다. 

선관위원장 이종복 목사는 “선관위는 선거기간중 위법사실이 발견될 시 후보자나 유권자 모두 적절한 제재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번 총회가 교단의 발전과 성장을 가져올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모두가 협조하여 함께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