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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를 사랑하면
네가 나를 사랑하면
2017-06-24 오후 1:30:00    성결신문 기자   


이종이 목사 [참사랑교회 /서울서지방회장]

본문은 부활하신 예수님과 시몬 베드로의 담화의 내용입니다. 주님은 베드로에게 “네가 이 사람들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고 묻고, 베드로는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라고 자기의 심정을 고백합니다. 그런데 담화의 내용 중에 ‘네가 나를 사랑하면’ 이렇게 하였으면 좋겠다는 의중을 헤아려보게 됩니다.

첫째, 사명 감당을 부탁합니다. 본문 15절에 보면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외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의 고백을 하는 베드로에게 주님은 내 어린양을 먹이라는 ‘사명 감당’을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는 사명 감당은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양을 맡기시면서 요구하신 것은 오직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 능력이요, 사랑이 있어야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만나 이방인의 사도가 된 바울은 사도행전 20장에 보면 에베소에서 장로들을 청하여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게 된 경위를 설명 할 때에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2-24)”고 말합니다, 즉 주님을 사랑하는 자로서 생명을 바쳐 사명 감당을 하겠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둘째, 오직 주의 뜻을 따르라고 부탁합니다. 본문 18절에 보면 “내가 진실로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젊어서는 네가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치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 말씀을 하신 이유에 대해 본문 19절에서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이는 장차 베드로에게 당할 환난, 박해, 죽음을 말씀하신 것인데, 주님은 ‘그래도 너는 나를 따르라’고 말씀합니다. 즉 어떤 상황이든, 어떤 형편이든, 어떤 처지이든 그래도 너는 나의 뜻을 따라 사명을 감당하라는 것입니다.  

셋째, 오직 예수를 부탁합니다. 본문 21-23절에 보면 “베드로가 돌이켜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따르는 것을 보니 그는 만찬석에서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주님을 파는 자가 누구오니이까 묻던 자더라 이에 베드로가 그를 보고 예수께 여짜오되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사옵나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고 했습니다. 이는 네가 나를 사랑하면, 너는 다른 사람이 어떻게 되든 아무 상관하지 말고 오직 나만 따르라는 말씀입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다른 사람 잘된 것 보고 속상해 하지 말고, 다른 사람 상황이 너보다 훨씬 좋아도 너는 상관하지 말고 오직 나를 따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 주님과의 관계만 생각하는 사람이면 됩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는 질문의 시제는 현재형입니다. 베드로에게 묻는 사랑의 여부는 과거에 네가 나를 사랑했느냐’라고 묻는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 나를 사랑할 것이냐’고 묻는 미래적 사랑도 아닙니다. 주님께서 확인하는 사랑은 현재적 사랑입니다. 그런고로 주님은 현재 ‘네가 나를 사랑하면’ ①‘사명감당’ ②‘오직 주의 뜻’ ③‘오직 예수’를 부탁하고 있습니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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