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수련회가 진행 중인 지난 13일 컨싱턴스타호텔 현지에서 96회기 첫 실행위원회가 개최됐다. 

이날 실행위원회에선 총회장 김원교 목사의 4대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예성100년사 발간을 위한 편찬위원 조직의 건이 보고됐다. 

편찬위원은 위원장 김원교 목사를 중심으로 증경총회장과 홍보·출판 관련 목회자들로 구성되었다. 집필위원은 위원장 정상운 교수를 중심으로 역사를 전공한 교역자들로 구성됐다. 이밖에도 자문위원은 원로증경총회장과 부총회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한편 집필위원장을 맡은 정상운 교수에 대해 “현재 면직 상태이므로 해벌 처리가 우선”이라는 지적과 함께 “이를 해결하고 시작하는 것이 순서”라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결의안건으로는 총회감사 인준의 건이 결의됐다. 오는 26일 임기가 만료되는 감사 인선을 놓고 임원회의 추천대로 백병도 목사와 차춘현 장로를 재임키로 결의했다. 앞서 백병도 목사는 2년의 감사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정년퇴직 한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헌장에 해박한 적임자로 사료돼 추천케 되었다”며 실행위원들의 이해를 구했다.                    

               

실행위원회때 마다 지적된 교직자 인사기록카드의 오류와 제반서류의 미비가 이날에도 도마 위에 올랐다. 재발방지를 위해 산하기관 이사들의 인준 자체를 모두 부결시켜야 한다는 격앙된 분위기 속에서 결국 미비된 사항들은 보완하는 것을 조건으로 △유지재단 이사에 김종현 장로(참좋은)를 △성결교신대원 이사에 이영구(월송리) 전승환(장호원반석) 강명국(늘사랑) 강대일(안양) 손항모 목사(강서)를 △총회성결교신학교 이사에는 위성섭(부평남부) 이충동(서울충신) 김석형(자연) 이상문 목사(두란노)와 황제돈 장로(신림제일)를 각각 인준키로 결의하였다. 

지난 5월 총회석상에서 다뤄져 임원회에 위임된 특별감사 및 수습위원회(이하 특감 및 수습위) 구성의 건이 다뤄졌다. 위원장은 부총회장인 윤기순 목사외 8인으로 구성되어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특감 및 수습위원회 구성의 건을 놓고 한 실행위원은 “건건이 다 쉬운 문제는 아니다. 재판위원회를 소급적용할 것인지, 수습위에 전권을 부여할 것인지 일정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해줘야 한다”는 걱정 어린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경기지방회가 유지재단 이사장 선출과 관련하여 “문정민 전 이사장의 불법행위 및 이사장 불법 선임에 대한 조사 청원의 건”을 제출함에 따라 이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해당지방회는 유지재단 이사장 선출에 있어서 선출된 이동석 목사가 주무관청 이사등기까지 1년 4개월의 시기를 조정하여 이사장으로 선출되었고, 회의를 주재한 문 이사장도 임기가 만료된 이사장으로서 이사회를 소집하여 권한을 행사했으므로 이사장 선임은 불법이니 이를 조사하여 규명해줄 것을 청원하였다. 

앞서 열린 임원회의에서는 경기지방회의 청원이 이유가 있음을 인지하고 특감 및 수습위에 위임하여 조사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유지재단 이사장 인준 청원의 건’을 다시 다루기로 결의하였다. 

한 실행위원은 유지재단 이사장 선출은 5번의 이사회 끝에 선출되었다. 전임이사장의 임기 만료 전에 선출되었기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청원서의 내용은 추측일 뿐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다른 참석자는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조사하는 것이다. 조사 후 문제가 없으면 신임이사장으로 인준하면 되는 문제이다. 왜 조사조차도 못하게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결국 표결에 부쳐져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뤄 특감 및 수습위를 통해 조사한 후 유지재단 신임이사장 인준의 건은 그 후에 처리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집행부서 조직의 건과 차기총회 일시 및 장소에 대한 건은 임원회의 의견대로 실행키로 결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