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이성구 목사, 이하 한목협)가 5년마다 한 번씩 실시하고 있는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신앙의식조사’ 제4차 추적조사 결과가 지난달 28일 발표됐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한국 개신교에 대한 비개신교인들의 부정적인 인식과 더불어 5년 사이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개신교인, 속칭 ‘가나안 성도’의 급격한 증가 실태가 드러나 충격을 전했다.
먼저 비개신교인의 종교별 호감도를 살펴보면 개신교는 9.5%로 40.6%인 불교, 37.6%인 천주교에 이어 세 번째를 기록했다.
기독교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도 변화를 묻는 질문에서도 5년 전인 2012년에 비해 ‘더 적게 신뢰하게 되었다’는 응답(47.9%)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개신교인의 교회 출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5년 사이에 ‘가나안 성도’가 크게 증가한 것을 유추할 수 있는 결과가 나왔다. 스스로 개신교인이면서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비율은 1998년 11.7%, 2004년 11.6%, 2012년 10.5%로 일정 비율을 유지해오다가 이번 2017년 조사에서 23.3%로 훌쩍 늘어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20일까지 온라인과 전화로 진행됐다.
개신교인 1000명과 비개신교인 1000명을 지역과 성 연령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하는 방식으로 표본 추출하였으며(표본오차 ±3.1, 95% 신뢰구간), 종교인구 파악을 위해 5000명을 무작위 추출(표본오차 ±1.23, 95% 신뢰구간)하여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