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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기도하라
일어나 기도하라
2018-09-10 오후 12:59:00    성결신문 기자   


이신현 목사 [푸른숲교회  / 안산지방회장] 

최소한 주일을 지키는 신앙인이라면 우리 한국 교회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벗어난 수많은 두려운 일들이 교회 안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예성도 수년 동안 대학과 유지재단의 이사장들을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어둡고 혼탁한 시대에 우리들은 어떻게 하나님의 교회를 바로 세우고 감당해 나가야 할까요? 

첫 번째로, 교회의 머리되시는 예수님은 일어나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본문은 예수님이 십자가 사건을 앞에 두고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가 기도한 내용입니다. 예수님이 3년의 사역을 하시면서 많은 어려움을 당하셨지만 이 순간처럼 고뇌에 찼던 순간은 없으셨습니다. 

대적하는 무리들이 옷을 벗기고, 가시관을 씌우고, 살이 찢어지게 채찍으로 치고, 못으로 십자가에 박아 피를 말려 죽이는 사건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보면 지금 이 시대야말로 원수 마귀와 그의 부하들인 귀신들이 우리 교회를 이런 식으로 위협하고 고통으로 짓누르는 시대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 구하여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게 하시어”(마 26:53) 이 상황을 극복하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시지 않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기도하십니다. 오늘 우리들에게 이 기도가 필요합니다. 내 욕망의 성취를 위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거짓된 자리에서 일어나야만 하겠습니다. 

헛되고 허망한 세상 정욕의 자리에서 일어나야만 하겠습니다. 예수님이 하신 것처럼 겸손히 무릎을 꿇고 기도합시다. 이것이 교회와 교단의 문제를 푸는 해답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일입니다. 

두 번째는, 헛된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일어나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고 두 번이나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땀방울이 핏방울 같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해 기도하실 때 그들은 쿨쿨 잠만 잡니다. 아니나 다를까 잠시 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을 때 저들은 모두 삽십육계 줄행랑을 치고 맙니다.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마 26:33-35)라고 큰 소리를 치던 베드로도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고 저주합니다. 기도하지 않고 잠만 잤던 결과였습니다. 예수님은 저들에게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전후 내용을 볼 때 저들에게 다가올 유혹은 주님을 부인하고 도망가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들도 이 유혹을 조심합시다. 이 시대는 우리 주님을 부인하는 언행을 서슴지 않는 교인들의 모습이 도처에 보입니다. 한국 교계에서는 가장 큰 규모인 통합 측이 명성교회 문제로 두 패로 갈리어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지난 학기에는 장로교 총신 측 학생들이 공부를 하지 못하는 어려움에 처하더니 감리교회가 다시 교권 싸움에 돌입하는 모양새입니다. 

우리 예성은 어떠합니까? 일어나 기도합시다. 지금은 땀방울이 핏방울 같이 되도록 기도할 때입니다. 모두 다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겸손히 무릎을 꿇읍시다. 

사랑하는 우리 예성 가족 여러분, 모든 성도님 여러분,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는 말씀을 굳게 붙드십시다. 더 깊이, 더 많이, 더욱 치열하게 기도합시다. 우리의 생명을 걸고 기도합시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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