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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에서 안전 최우선, 인명사고 90% 선교지서 발생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 오고 있다. 이미 많은 이들이 휴가계획을 세우고 국내는 물론 해외로 눈길을 돌리며 가족과 혹은 친구들과 달콤한 시간을 가질 계획을 준비 중일 것이다. 그러나 올해에는 한번 피서지가 아닌 나눔과 섬김으로 휴가계획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

매년 장마와 태풍으로 노후된 교회는 사람의 손길이 절실하나, 재정과 인원이 한정적인 농어촌교회에서 이를 감당해 내기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내가 가진 재능과 기술, 거기에 조금의 노력과 시간을 할애한다면 색다른 추억과 함께 보람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강서교회가 실천하고 있는 농어촌교회 리모델링 사역은 특별하다. 교회의 성도들이 직접 구슬땀을 흘리며 붕괴위험이 높은 종탑을 보강하고 단열재를 넣고 인테리어를 하는 등 전문가 솜씨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총회성결교신학교도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해 농촌지역으로 봉사활동을 나간다. 뙤약볕 아래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농촌 일손을 돕고, 미용봉사, 피자만들기 등으로 지역 주민들을 섬기고 있다.

지구촌으로 눈을 돌려 해외로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 매년 여름 이면 세계곳곳을 누비며 선교사역에 나서는 교회들이 많다. 몇몇 교회들은 단기선교를 위해 두 세달 전부터 선교훈련을 시작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선교훈련에 매진하는 교회들은 최소 3년에서 7년 이상 같은 선교지를 찾아 꾸준한 사역을 벌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꾸준한 활동으로 선교지에 신뢰를 주고, 선교사의 사역에 실제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선교훈련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총회 선교국장 허상범 목사는 “단기선교팀원은 배우러 가는 학생이고 무엇보다 현지 선교사의 인도에 따라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 10년 사이에 한국교회에서 벌어진 인명사고 중 90% 이상이 선교지에서 발생했다. 선교지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하면 파송한 교회까지도 흔들릴 수 있는 엄청난 파급력이 있는 만큼 단기선교팀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단기선교는 위험성이 큰 만큼 철저한 준비 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이에 못지 않게 단기선교의 본질을 잘 파악하고 사명을 가지고 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