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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절의 노래
감사절의 노래
2019-11-11 오전 10:14:00    성결신문 기자   


이강춘 목사 [교단 총무]

전에 부천에서 목회할 때 섬겼던 교회에 내 표현대로 하면 <일수>를 받으러 오는 사람 몇이 있었다. 그들의 모습은 둘로 나누어지는데. 한 종류의 사람은 ‘목사님 또 왔습니다. 감사합니다’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있는 대로 추하게 하고 와서 인상을 쓰면서 돈을 받아가는 사람이 있었다. 나는 인상을 쓰면서 돈을 받아가는 사람에게 혼을 냈다. 다음에도 그렇게 오면 만나지 않겠다고 말이다. 

그러나 ‘목사님 또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오겠습니다’하는 사람은 또 오라고 하면서 더 많이 주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 이런 모습에 대해 느끼는 것은 ‘빌어먹는 태도도 여러 가지가 있구나’는 생각과 형식이건 진심이건 ‘감사하는 태도’는 남을 기쁘게 해 주며 그리고 돕고 싶은 마음을 일으켜 주는구나의 마음이었다. 

우리의 모습, 하나님 앞에 서 있는 나의 태도는 어떤가를 생각해 보자. 그리고 아내 앞에선 내 자신의 모습, 자녀들 앞에선 내 자신의 모습, 성도들 앞에 선 내 모습을 생각해 보자. 정말 하나님 앞에서 내가 ‘감사합니다’하는 삶의 태도를 보이고 있는가? 아내 앞에서, 성도 앞에서 ‘감사합니다’의 삶의 태도를 보이고 있는가?

우리의 주변을 살피면 다음과 같은 문제의 신앙인들이 있다. 첫째는 감사를 하지 않는, 감사가 없는 사람들이고 

둘째는 감사는 드리기는 하는데, 즉 입으로 감사를 하면서 무엇이 감사한가를 모르는 것, 무엇이, 왜 감사한가를 모르면서 감사를 드리는 사람이다. 

셋째로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왜 감사한지, 무엇 때문에 감사한지를 훤히 알고 있으면서도 그 감사를 실천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믿는,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은 감사해야 할 사람이 꼭 감사를 하기를 찾으시는 분이다. 복음서에 나오는 10명의 문등병자의 이야기가 그것을 알려주고 있다. 

시 107편을 보면 한 신앙인의 감사를 통한 감사의 이유를 통해 우리가 해야 할 감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는 세 가지 이유로 감사를 노래하고 있다. 

그 첫째는 하나님은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기(1절) 때문에 우리는 감사하며, 둘째는 구속함을 받았기(2절) 때문이고, 셋째는 바른 길로 인도하사 거할 성에 이르게 하셨기(7절) 때문에 감사하여야 함을 노래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함을 아는가? 

이 말씀은 본성적으로 선하시며 인자하실 뿐만 아니라, 그 성품이 영원히 계속된다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성품 때문에 악하기 그지없고 사랑 대신 증오와 무시, 멸시로 사람을 대하는 우리며 변덕이 죽 끓듯 하는 우리가 순간순간 용서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니 감사가 외쳐져야 한다. 

또한 그 분으로 인해 영원히 죽을 곳에서 생명의 곳으로의 구속함을 받았음에 대한 감격이 가슴을 울리고 있는가?

구약의 이스라엘 민족은 두 차례의 민족적 해방을 경험한 것으로 되어 있다. 한 번은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해방되어 홍해를 건넜을 때였고, 한 번은 바벨론으로부터 해방되었을 때였다. 이스라엘 민족의 경우 해방은 곧 구원이었다, 

그들에게 있어서 구원은 종노릇하다가 사람대접 받게 된 날 이었고, 가죽 채찍으로 유린당하다가 만세 부르던 날이었다. 자유를 얻고 큰 소리 치고 마음이 편해진 날이 곧 구원의 날이었다.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었더라면 그들은 수천 년 동안 애굽과 바벨론에서 종노릇하면서 살 뻔하였다.

시인의 노래처럼 “여호와께서 대적의 손에서 구속해 주심”으로 자유와 해방과 구원을 누리게 되었다. 시인은 바로 그 사실을 감사해야 된다는 것이다. 

우리의 경우는 어떤가? 가난으로부터 벗어나는 것도 중요하다. 고통과 번민으로부터 해방되는 것도 크다. 그러나 죄로부터 해방되는 것은 가장 중요하다. 그 이유는 죄는 내 영혼의 기쁨과 평안과 안정을 빼앗아 가기 때문이다. 죄는 정신을 방황하게 만든다. 죄는 육체의 건강도 망가뜨린다.

그러기에 결국 죄는 그 누구든 파멸시켜 버린다. 바울은 자기의 경험을 담아 롬7장에 이렇게 고백하였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라 누가 나를 이 사망에 몸에서 건져내랴 그는 곧 예수 그리스도뿐이라”라고 말이다.

죄로부터 자유함을 얻는다는 것은 말할 수 없는 감격이다. 그것은 새로 태어나는 것이며, 새로운 존재가 되는 것이며, 떳떳한 삶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시인은 바로 이 구속함을 받았기 때문에 감사해야 한다고 노래하고 있다. 이 노래는 오늘 내 노래가 되어야 하고 우리의 노래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주변 모두의 노래가 되도록 우리는 힘써야 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바른 길로 인도하시고 결국 가나안 땅에 인도해 주셨던 것처럼, 우리 역시 험한 세상에서 바른 길로 인도하시고 결국 영원한 가나안 땅에 이르게 해 주시는 분이심을 아는가?

해외 여행을 할 때 안내자의 책임이 참으로 크다. 정직하고 친절한 안내자를 만나면 여행이 즐겁고 편안하지만 그 반대의 사람을 만나면 불쾌하고 짜증스럽게 된다. 

우리는 지금 누구의 인도로 어디로 가고 있는가? 가는 그 길이 안전한 곳인가? 그 길을 가도 괜찮은 곳인가?

누가 바른 길인가? 어디로 가야 바른 길이 있는가? 길은 오직 하나, 예수 그리스도 뿐이다. 천년만년을 생각해도  길은 하나,. 인도자는 한 분,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이다.

감사의 달 11월에 우리 다시금 깊이 생각해 보자. 선하시면 인자하심이 영원하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이심을, 죄악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구속하신 은총을, 그리고 바른 길로 인도하시며 거할 성에 이르게 하시는 그 분을!  그리고 모두 힘차게 외쳐보자. “감사합니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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