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1일부터 양일간에 걸쳐 치러진 제50회 목사고시에 대한 합격자가 발표됐다. 목사고시위원회(위원장 엄병철 목사·이하 고시위)는 자체적으로 사정회를 갖고 12개 과목에 대한 합격자를 발표했다. (본지 10, 11면 공고 참조) 이번 고시는 해외응시자 5명을 포함해 총 94명이 응시했다.
고시위의 한 관계자는 “올해에는 연구과제의 비중을 높여 목회자로서의 자질을 점검하고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고 전해왔다. 또한 집중적인 준비를 위해 예제와 참고도서를 대폭 줄여 시행했다. 이밖에 응시과목도 7과목 이하로 제한해 고시에 대한 중요성과 집중도를 함께 높였다.
고시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평균 합격률 81%로 지난해 89.7%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별로는 선교와 전도, 성경종합고사가 98%로 가장 높은 합격률을 나타냈으며 다음으로는 설교학이 95%, 조직신학이 91%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합격률을 보인 과목은 성서신학으로 30명의 응시자 중 17명이 불합격 처리되며 43%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다음으로는 목사학 67% 예배학 74%로 그 뒤를 이었다.
점수 미달로 불합격 처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응시생들이 목사고시에 접수를 하고서도 당일 시험에는 응시를 하지 않아 합격률을 떨어 뜨리고 있어 이에 대한 고시위 측의 대책도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예년에 비해 합격률이 크게 낮아진 점을 감안하여 고시위 측에서는 구제방안으로 재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한 가운데 오는 12월 16일 총회본부에서 시행키로했다. 재시험에 응시하고자 하는 응시생은 총회에 직접 응시 사실을 접수해야한다(전화접수 070-7132-0011)
다음은 과목별 합격률 수치
△목사학(67%) △헌장(79%) △성서신학(43%) △조직신학(91%) △사중복음(88%) △설교학(95%) △교회개척과성장(81%) △교육목회(77%) △예배학(74%) △교회사(84%) △선교와전도(97%) △성경종합고사(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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