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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정기지방회가 시작됐다. 국내 32개 지방회 중 제주전도지방회가 지난 3일 개최해 가장 먼저 지방회를 마쳤으며, 대부분의 지방회가 2월 중으로 정기지방회를 마칠 예정이다.

정기지방회에서는 신임원 선출과 총회 대의원 선출, 전도사 시취 및 목사 안수자 심리가 이뤄지게 되며, 각종 청원서 등을 처리하게 된다.

가장 먼저 지방회를 마친 제주전도지방회는 제주교회에서 정기지방회를 개최하고 원로목사 추대 청원 등 회무를 처리했다. 제주전도지방회의 특성상 부회장은 임기가 3년이므로 지난해에 이어 연임됐다.

정기지방회를 회무처리의 사무적인 자리를 넘어 지방회원 간의 유대강화와 현실적인 목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보내는 지방회도 더 많아지고 있다. 1박 2일의 일정으로 지방회를 개최하고 회무처리 후 지방회원 간의 교제와 친교를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갖는 등 회무 일변도의 회의에서 벗어나 쉼과 대화, 재충전과 비전공유의 시간으로 이어가고 있다.

99회기 총회임원에 누가 추천되는지도 벌써부터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총회임원 입후보자들은 총회대의원 추천이나 정기지방회에서 후보로 추천을 받아야 정식 후보로 등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총회장 후보로는 현 부총회장 김윤석 목사의 단독후보 추천이 확실시 되며 여타후보의 경우 아직은 수면 위로 부상하는 이가 없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대 관심사인 부총회장 후보로는 신현파 목사와 곽종원 목사, 이상문 목사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지만 아직은 안개 속 형국이다. 특히 올해는 교단의 살림을 책임질 총무선거도 함께 치러지는 만큼 그 어느해 보다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장로부총회장 후보와 회계, 부회계의 경우 일찌감치 장로회전국연합회의 추천을 받아 정기소 장로(수원중앙) 천민우 장로(합덕제일) 황제돈 장로(신림제일)가 단독 입후보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제99회 총회를 앞두고 총회사무국은 지방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지방회 폐회 후 ‘결과보고서’를 신속히 제출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총회 사무국장 엄복용 목사도 “책자발간 이전에라도 작업파일을 담은 USB나 파일을 먼저 보내주면, 중복 입력하는 과정에서의 시간과 착오를 상당부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지방회 관계자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개교회에 대해서는 “교세보고서의 세례인수 및 예결산 현황을 정확하게 기록, 보고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