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부활이 성결교회와 한국교회의 부활 되길 소망
부활절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지 3일째 되는 날로 구약의 예언에 따라 그가 다시 살아나심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부활은 죄로 인해 죽은 성도가 다시 살아나는 소망을 나타내며, 교회의 주요한 절기 중 하나가 된 부활절은 주후 325년 니케아 공의회의 결정으로 오늘날과 같은 시기에 기간을 정하고 기념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죽음을 이긴 날이자 장차 성도들에게 있을 부활의 첫 열매요 표본입니다. 슬픔과 절망이 기쁨과 희망으로 뒤바뀐 날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절을 맞이하는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은 언제나 기쁘고 새롭습니다.
그러나 올 해는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국가적인 피해와 사망자 속출, 그리고 이로 인한 경제난 등이 맞물려 기쁨과 슬픔이 교차되는 부활절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국가와 지자체에서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명목으로 교회에 대한 공예배에 대한 감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사람들이 밀집하는 유흥업소의 영업 방치, 동성애 퀴어축제 허용 등은 형평성의 원칙에 위배되는 형국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권 세력이 앞장서서 추진하고자 하는 차별금지법 제정 등은 이 땅의 교회들이 앞장서서 막아내야 하는 시대적인 사명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어느 쪽으로 보나 지금은 어렵고 힘든 시기입니다.
그러나 교회들이 한마음으로 일치단결하여 대처해 나아간다면 이 모든 모순과 어두움들을 이겨 마침내 승리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저는 주님의 부활이 우리 성결교회의 부활이 되고 한국교회의 부활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성결가족 여러분! 또한 부활절 이후에는 제99회 총회를 맞이하게 됩니다. 5월말에 개최되는 총회에서는 교단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안건들이 상정되고 논의되고 의결될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단이 새 회기를 맞이할 때마다 멋진 부활의 모습으로 더 크게 성장하고 발전하길 원합니다.
아무쪼록 2020년도 부활절을 맞이하여 영생을 바라보는 모든 이들에게 하늘의 평안과 위로가 충만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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