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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깨달은 진리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깨달은 진리
2020-04-11 오후 3:13:00    성결신문 기자   


조일구 목사 [한사랑교회  / 광주지방회장]

나사로의 가정은 두 자매와 오라버니가 함께 사는 결손가정이었다. 어쩌다가 결손가정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요 11:1, 2, 5을 통해, 나사로 가족의 서열을 알 수 있다. 1절 ‘마리아와 그 자매 마르다’라고 하여 둘은 자매사이요, 5절 ‘마르다와 그 동생과 나사로’라 한 것을 보아 마르다가 마리아의 언니이며, 2절 ‘나사로는 그(마리아)의 오라버니’라고 한 것을 보면, 순서는 마르다, 나사로, 마리아 순인 것 같다. 

나사로가 사는 동네 베다니는 예루살렘 성 안에 있는 동네가 아니고 감람(올리브) 산 동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아주 작은 마을이다. 

요한복음 11장 1절에 나사로는 어떤 병자로, 2절에서는 병든 나사로라고 소개하였다. 나사로는 처음부터 병든 사람으로 소개되었다. 무슨 병인지도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 않고 그냥 병들었다고만 하여 허약한 것인지, 중병을 앓고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요 11:5 예수께서 본래 마르다와 그 동생과 나사로를 사랑하시더니’ 결손가정이요 산골에 살고 있는데도 예수님은 그들을 아주 많이 사랑하셨다. 사랑 받기에 좋은 조건도 보이지 않는데도 말이다. 

예수님은 좋은 가정의 자녀들만 사랑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셨다. 가정환경이 좋지 못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못 받는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얼마든지 하나님의 사랑 받을 수 있다. 예수님의 사랑 받는 데는 일정한 자격이나 특수 조건이 필요 없다. 부모가 없어도, 가정형편이 어려워도, 병들고 몸이 허약하고 혹은 장애를 가지고 있어도 사랑의 거침돌이 되지 않고 무조건 사랑받을 수 있다. 

나사로 임종 직전에 마르다는 예수님께 빨리 와 달라고 부탁하였다. 옆에 계시면 오라버니가 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급히 와달라고 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날따라 집에 속히 오시지도 않았다. 오히려 다른 곳을 다니시다가 나사로가 죽은 지 나흘 만에 오셨다. 마르다와 마리아는 너무 섭섭했다. 

어려울 때 도와주시길 기대했었는데 죽은 지 나흘이나 되어 무덤에 장사까지 한 후에 예수님이 오셨다. 예수님을 보자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비가 죽지 아니하였겠다.”며 슬피 울었고 옆에 있던 유대인들도 함께 울었다. 예수님이 심령에 비통히 여기시며 불쌍히 여기사 함께 눈물을 흘리시다가 “그를 어디 두었느냐”물으시고 무덤을 찾아가서 무덤 입구를 막고 있는 돌을 옮겨놓으라 하셨다. 마르다는 이미 포기한 듯,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난다.”라고 대답했다. 

무덤 앞에서 예수님이 간절히 기도하신 후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수족을 베로 동인 채 나사로가 걸어 나왔다.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2가지 진리가 있다.
첫째, 모든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이다. 

“한번 죽은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히 9:27) 이것은 보편적인 진리인데 까마득하게 잊고 산다. 죽음이 나와는 상관없는 제삼자의 것인 양 무덤덤하게 살아간다.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죽는 사람들이 많다. 매일 뉴스에서 나라별로 확진자와 더불어 사망자를 발표한다. 이탈리아에서는 하루 천여 명이 죽기도 하여 말 그대로 떼죽음을 당하였다. 한 달 사이에 만여 명이 죽었다. 정말 끔찍한 일이고 무서운 질병이다. 눈에도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에 의해 소중한 목숨들이 떠나는 것을 보며 안타깝기 그지없다.

둘째, 죽음 후에 부활이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고 선언하셨다.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부활이요 생명이시기에 죽어도 다시 사는 영광을 누릴 것이다. 

누구든지 부활의 진리를 믿으면 죽음의 두려움이 사라진다. 죽었다가도 다시 살아난다면 무엇이 두렵겠는가? 두려움이 없는 사람은 가장 무서운 사람이다. 그처럼 용감한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나사로를 살리신 것은 우리에게 부활의 믿음을 심어주기 위함이다. 사람들은 흔히들 죽으면 끝이라고 하는데, 적어도 부활 신앙을 가진 자에게는 안 맞는다. 죽음 뒤에 반드시 부활의 세계가 있음을 믿으라.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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