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여러 날 째 전 세계가 공포와 두려움에 빠졌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그 위세가 꺾였고, 미국이나 유럽 일부 나라들도 확진자 숫자가 정점을 찍고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고는 하나 여전히 외신을 타고 들려오는 소식은 공포, 두려움 그 자체이다. 간간히 치료제나 백신 개발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기는 하지만 아직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듯하다.
뱃길, 하늘 길, 땅의 길이 모두 막히고 봉쇄된 도시마다 유령의 도시와 같다. 멈춰버린 공장의 기계소리, 굳게 닫힌 사무실, 학생들이 돌아오지 않는 운동장은 적막감이 감돈다. 텅 빈 예배당을 보면서 하나님께 송구스러움이 가득하고, 이번 사태가 교회의 약화로 연결되지 않을까 염려된다.
코로나19가 우연한 일이겠는가?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알아야한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들에게 다시 돌아오라는 사인일 것이다.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들에게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 유행하게 할 때에,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대하 7:13-14)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주신 말씀이다. 재난도 전염병도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이 주권적으로 개입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결국 하나님이 하셔야 하기에 우리는 오르난의 타작마당을 다윗처럼 찾아야 한다.
코로나로 고통당하는 지구촌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자. 치료제 백신이 개발되도록 기도하자. 특히 성결인들을 생명싸개로 감싸주실 것을 기도하자.(삼상 25:29)
이제 부활절도 지났으니 부활의 은총으로 황무한 온 땅이 고쳐질 것이다. 잠시 닫혀 진 예배당 문들이 활짝 열리고 하나님을 크게 찬양하는 봄날을 준비하자.
“이 땅의 황무함을 보소서 하늘의 하나님 긍휼을 베푸소서 우리의 죄악을 용서 하소서 이 땅 고쳐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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