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회기 총회 실행위원 및 산하기관장 정책수련회가 지난 8일 충남 덕산면 소재 스플라스리솜 리조트에서 개최됐다. 60여 명의 실행위원 및 산하기관장들이 참석한 이번 정책수련회에서는 지난 5월 총회 석상에서 위임된 안건들이 처리됐으며, 이밖에도 기관업무보고와 교단현안과 정책을 토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부총회장 이상문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총회장 김윤석 목사가 ‘내게 자랑이 있다면’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에게 자랑이 있다면 그것은 십자가의 복음 뿐이다. 오직 믿음,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라고 말하고 “우리 모두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여해준 사명을 잘 감당하여 하나님께 자랑할 수 있는 그날이 있기를 바란다”고 설교했다.
이어 학교법인 성결신학원 이사장 김원교 목사와 유지재단 이사장 이동석 목사가 “위기 가운데 서로 마음을 모아서 창의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자”고 축사를 전하고, 은급재단 이사장 김부열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이어진 회무에서는 지난 5월 총회석상에서 임원회와 실행위원회로 위임된 안건에 대한 처리가 이어졌다.
청원서 2건, 건의안 3건이 상정되었으나, 중복된 사항을 정리하여 2건의 청원서가 이날 상정되었다. 모 지방회에서 제출한 미래목회위원회 신설의 건은 다음세대를 위한 미래목회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기획 운영한다는 목적으로 이를 승인키로 하였으며, 감사위원회 설치의 건은 총회장 김윤석 목사의 공약사항이기도 했던 안건으로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갔다.
현행 산하기관들에 파견된 감사들의 업무를 보다 효율적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여 교체 감사를 통해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에서 발의되어 참석자들의 공감대 속에 이를 결의하였다.
산하기관 보고도 있었다. 유지재단 보고 시 이사장 이동석 목사는 “노후화가 심각한 총회회관 별관을 새로 신축했으며, 재해대책기금, CTS 대납금 등을 은급재단에 헌납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그간 30%의 공실율을 보이던 강서사중복음회관도 임대가 완료되어 공실률 0%를 나타내며 안정된 운영이 되고 있음을 보고했다.
학교법인 성결신학원 보고의 시간에는 총장선출에 대한 한 실행위원의 질문이 있었다. 이에 대해 이사장 김원교 목사는 “앞서 총장에 인선된 모 교수가 총회 실행위원회의 인준 부결에 대한 부당성을 제기하며 사회법정에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이사회에서 잘 대처해 받아들여지지 않고 기각되었다”고 보고했다.
은급재단 보고를 한 김부열 목사도 “지난 회기 총회장직 인수위원회의 지시사항에 따라 삼일회계법인으로 하여금 경영컨설팅을 받았다. 완성된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바로 보고를 드릴 것이다.”라고 말하고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산하기관 이사 파송에 대한 건도 다뤄졌다.
유지재단 및 은급재단 이사 파송의 건으로 헌장상 현직 총무의 당연직 이사를 놓고 지난회기에 이어 총무 이강춘 목사를 파송키로 하였다.
학교법인 성결신학원 교육이사 파송에 대한 건도 다뤄져 지난 회기 파송한 김만수 목사의 파송이 회기를 넘기는 등의 이유로 인해 재파송키로 결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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