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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믿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믿음
2020-08-21 오후 3:36:00    성결신문 기자   


최현호 목사 [부산늘사랑교회/경남지방회장]

요즘 지체들의 주일성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처음엔 한 두 사람이더니, 이제와선 모두 분위기를 탄 것 같습니다. 우리 지체들은 그러지 않길 내심 바랬는데, 다른 공동체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라 생각했던 것이 결국 우리에게도 현실이 되었습니다.

코로나의 위험성도 있고, 또한 다들 바쁘다는 건 알지만, 바쁜 중에서도 부스러기 시간은 있을 법도 한데, 그마저 여유가 없는가 봅니다. 건강에 위협을 느낀다거나, 먹고 산다고 하는 데야 무슨 더할 말이 있겠습니까만, 목회자로서의 제 마음은 그저 착잡하기만 합니다.

언젠가 한 지체가 제게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목사님은 주님이 늘 책임져 주시잖아요. 게다가 먹여주고 입혀주시지만, 우리는 아닙니다. 내가 안 벌면 누가 먹여주고 입혀줍니까?” 

그렇게 따지고 드는 데야 더는 할 말이 없었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주님의 말씀을 믿고 받들면서 살아봄직도 한데, 때로 주님의 말씀을 살지 못할 때가 더 많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 6:31-33)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믿음은 바로 이런 믿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필요한 바를 손수 마련해주시리라는 믿음. 그 믿음 속에서 자기 것을 먼저 바치고, 자기 것을 다 바치는 믿음, 그것이 더 합당한 모습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이 단순한 진리가 왜 그렇게 어렵게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을 향한 우리의 눈을 조금만 신앙 안으로 돌이켜 보면, 그 속엔 더 값진 보화가 숨겨져 있을 텐데 말입니다.

오늘, 주님께 이렇게 기도드리겠습니다.
우리 공동체 모든 이의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불지펴주시라고.

그래서, 하나님의 축복을 믿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시라고, 그렇게 간절히 기도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지체들의 가슴마다에 하나같이 성령의 불이 타오르기를 바라면서, 제 마음에도 조용히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불을 놓아봅니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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