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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건축 이야기(2)
이웃과 소통하는 명품교회 - 백운호수교회
2020-11-02 오후 1:37:00    성결신문 기자   



백운호수교회가 위치한 백운밸리는 2005년부터 지자체인 의왕시에서 의왕도시공사를 발족하고 학의동 백운호수 남쪽에 천혜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명품 창조도시의 핵심 거점 지역조성 및 고부가가치 경쟁력을 가진 복합단지 시설인 <백운지식문화밸리>로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단체장이 바뀌면서 지지부진하다가 2016년도에 이르러서야 954,979㎡의 크기로 비지니스센터, 지식정보교류센터, 전문의료기관(병원), 특성화된 교육시설, 수변 복합 상업시설 등을 유기적 연계하고, 다양한 계층의 입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하기 위한 도시개발 사업으로 진행되었다. 

2020년 현재 주거지역 백운밸리에는 아파트 4800세대가 조성되어 있고 10,608명의 입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향후 쇼핑센터 및 기타 여러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에 있다.  

백운호수교회의 전신인 학의리교회는 1947년 7월 21일 이재삼 집사 가정을 기도처로 정하여 20여명이 모여 예배를 시작하였다. 이는 옛 경기지방회에 속한 교회 중 오전리교회(고천교회)와 안양교회에 이어 3번째로 세워짐으로 70여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지리적 환경을 보면 2000년대 까지만 하더라도 의왕시의 오지에 해당하는 지역이었는 바  동쪽자락에 위치하며 모락산과 백운산을 경계로 백운호수가 풍경처럼 펼쳐지고 멀리 북쪽은 관악산을 마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현재 시무하시는 박영수 목사는 2012년에 제 11대 목사로 부임하였으며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개발사업이 2016년부터 시행되므로 교회의 이름을 학의동교회에서 백운호수교회로 옷을 갈아입고 의왕도시공사로부터 종교부지를 불하 받아 새 성전건축의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마침내 2018년 4월 29일에 성전건축 기공예배를 드리고 2019년 5월 19일에 성전입당 감사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재개발 사업지들의 교회들이 대부분 안고 있는 문제점들이 그렇듯이 일부 종교부지를 불하받고 보상금을 받는다 할지라고 전체 건축규모와 시설을 갖추기에는 건축비가 부족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물론 기존 성도들의 아름다운 헌신과 희생이 더해지기는 하지만 일정부분의 부채는 안고 시작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영수 담임목사는 성도들과 함께 기도로 준비하던 차에 교회당 건축 후 교인들이 부채문제로 전도의 문이 막히고 교회성장에 저해되는 요소를 극복하고자 설계단계부터 이를 반영하여 설계를 의뢰하였던 바 지역과 소통하며 아파트 숲에 둘러싸인 교회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며 교회 같지 않은 교회로서 도드라지지 않으면서도 교회건축물로서 상징성을 잃지 않는 설계를 의뢰하였다고 한다. 

황구연 장로의 말을 빌리면 백운호수교회는 한국교회 중 이보다 좋을 수 없는 명당자리에 위치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배산임수 지형으로 산세가 수려한 백운산이 병풍처럼 둘러 있고 멀리 관악산 정상을 바라보며 백운호수의 풍광이 자리한 곳이다. 

또한 명품도시답게 백운산 계곡을 따라  교회 왼쪽에 등산로가 있으며 교회 앞은 도로를 건너 백운호수 물길을 따라 수변 공원이 자리하고 있어서 늘 오고가는 사람들이 교회를 바라볼 수밖에 없다. 언급한 것처럼 빚 없는 교회로서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1층 일부는 1종 근린 생활시설이 들어와 있는데 병원과 약국 그리고 하기리 커피집이 자리 잡고 있어서 건축비의 부채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고 한다. 

더불어서 교회 성도가 운영하는 카페를 통해서 지역에 커피문화를 선도하는 바리스타과정과 제빵 수업을 통해서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자연스럽게 이어가고 있으며 의왕시 평생학습관에서 지정하는 의왕시 인생대학 강좌 장소로 인준을 받아 지역주민들을 위한 커피 테이스팅 강좌를 개설하기도 하였다.

올해의 표어가 “함께 세워져 가는 교회”(엡 2:22)인데 먼저는 예배를 통한 섬김과 나눔 그리고 성도의 교제를 통한 성령과 뜨거운 사랑으로 이웃에게 그리스도가 보여주신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교회로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는 교회로서 이웃과 더불어 성숙해 나가는 교회이다. 

이를 실천하듯 1층 근린생활시설과 함께 작은 소예배실은 지역주민들에게 오픈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고 지역교회와 교단 교회를 섬기는 세미나 장소로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필자가 백운호수교회를 방문했을 당시 담임목사님과 함께 잠시 2층 담임목사실에서 담소를 나누었는데 창밖으로 펼쳐진 산세에 매료되었다. 필자가 시무하는 교회의 담임목사실은 사방이 막힌 구조여서 저녁형 인간들에게는 기도하고 연구하기는 안성맞춤이긴 하지만 백운호수교회에서 맞닥트린 창문너머의 경치는 말씀의 영감과 은혜가 저절로 넘칠 수밖에 없는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교회의 전체적 구조는 1층은 교회사무실 및 관리동과 주차장을 통해 연결되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2층은 담임목사실과 교역자사무실, 그리고 각 기관들의 소그룹모임 장소로 사용되고 있으며 3층은 본당, 4층은 식당이 위치하고 있다. 

옥상 층은 향후 야외정원으로 꾸밀 계획을 갖고 있다. 교회건축물의 설계 중 집중도가 높고 가장 중심은 역시 본당이지 않을까 싶다. 담임목사님과 함께 본당에 들어갔을 때의 경외감은 기대 이상이었다. 

사실 본당에 들어서면서 어디선가 비슷한 이미지를 떠 올리게 되었는데 역시 아니나 다를까 집파트너스의 대표인 임성필 건축가의 작품임을 알 수 있었다. 

지난 9월 국내선교위원회 워크숍 때문에 제주도를 방문하였다. 일을 마치고 올라오기 전 방주교회와 드림교회, 강정교회와 제주중앙감리교회를 방문하였는데 중암감리교회 역시 임성필 대표가 ㈜정림건축의 수석 디자이너로 있던 때 설계한 교회건축물로서 교회전체가 마치 사선을 따라 하늘로 올라가듯 자연스런 동선과 예배당 본당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자연스레 강단에 집중되는 구조를 갖고 있기에 예배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설계를 한 것 같다. 

여타의 신축교회들이 교회건축물에 대한 특징들을 하나씩 갖고 있는데 백운호수교회의 압권은 예배말미에 모든 성도들이 축도 전 파송의 노래를 부를 때 강단 뒤의 배경이 좌우로 열리면서 백운호수와 관악산이 한눈에 들어오며 예배를 드릴 때마다 가슴이 설레인다. 모이는 교회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뿐 아니라 흩어지는 교회로서의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복음의 메시지가 이것으로 대변한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예배의 요소 중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음향설계와 영상시설도 어느 교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준비된 교회임을 느낄 수 있었다.  

모쪼록 백운호수교회를 방문하고 예배에 참여하는 분마다 기도응답의 문이 열리고, 호수처럼 맑은 영으로 산 너머까지 시원하게 볼 수 있는 눈이 열려지기를 기도하면서 백운밸리에서 지역과 조화를 이루고 소통하는 명품교회로서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하기를 기대한다.

| 백운호수교회 개요 |
담임목사 : 박영수 목사, 김종을 공로목사
대지위치 :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산 115 일원
용    도 : 종교시설(교회)/1종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 1,330.00㎡
건축면적 : 539.4㎡
연 면 적 : 1,954.09㎡
규    모 : 지하 1층 지상 4층
용 적 율 : 139.48%(법정 180% 이하)
건 폐 율 : 40.56%(법정 60%이하)
설계 및 감리 : ㈜집파트너스
시    공 : ㈜수성건설

글| 송용현 목사
안성중앙교회
본지 편집위원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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