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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번 제51회 목사고시 성서신학(임흥근 목사) 응시생들이 성결교회의 뿌리를 찾는 역사기행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23일 경성성서학원지인 현 아현성결교회에 모여 성결교회의 태동과 경성성서학원의 역사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 투어에 나섰다.

이번 역사기행의 주관자인 임흥근 목사는 “성결교회의 역사 현장이 우리 주변 도처에 현존하고 있다”며 성결교회의 목회자가 되려는 이들에게 “성결교회의 역사현장을 직접 밟으며 성결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투어를 계획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성결대학교의 최초의 설립지인 고 김응조 목사의 사저지를 방문하고 첫 노방전도지인 황토현(지금의 세종대로 사거리)으로 이동하여 당시의 노방전도 모습을 재현하기도 했다. 이어서 성결교회의 첫건물 무교동 복음전도관을 거쳐 염동, 성결교회 설립지, 동현(구리개), 창신성결교회 신수동성결교회를 거쳐 양화진 외국인선교사 묘원 방문을 끝으로 여정을 마쳤다.

이날 한 참석자는 “과거 성결의 역사 흔적을 걸어가며, 성결의 근간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은혜의 복음, 영혼구원, 나라와 민족사랑, 성결체험, 성서신학중심 등은 지금 코로나 시대 속에서 교회와 목회자 예비생에게 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성찰할 수 있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역사의 현장이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참석자는 “우리 예성 교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후학들에게 역사를 통해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켜야 할 정체성이 무엇인지 잘 배우는 시간였다”라고 말했다.

역사는 과거의 한 시간이 아니다. 구령사업에 정진했던 선배들의 혼을 배우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을 것이다. 향후 이러한 성결교회 역사탐방이 교단적 차원에서 더 개발되고 발전되어서 전문 학습현장이 될 수 있도록 힘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