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한경직 목사의 소천 10주기를 기념하는 제3회 국제평화·화해 컨퍼런스가 10월 31일 저녁 영락교회에서의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11월 4일까지, 4박5일간 개최됐다.
‘남한과 북한의 관계에 대한 평가’ ‘평화와 화해에 대한 신학적 조명’ ‘한경직 목사의 삶과 신학’ 등이 주제로 다뤄졌다. 60여개국에서 약120여명의 해외 목회자 및 신학자가 참석했으며, 국내에서도 약 180명의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용기, 김장환, 김상복, 이철신 목사 등이 주제강연자 및 예배 설교자로 나섰고 장신대, 숭실대의 교수들이 강연자로 나섰다. 이 밖에도 이아토랜스 프린스턴 신학대 총장, 미로슬라브 볼프 예일대학교 신과대학 교수 등 해외석학들도 강연자로 나섰다.
개회예배에서 ‘평화와 화해’를 제목으로 설교한 김장환 목사는 “한경직 목사님은 평화와 화해를 실천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용서가 어떠한 것인지를 몸으로 직접 보이셨다”며 “과거 한국이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그 분은 한국교회 모든 사람들을 하나님 앞에 나아와 기도하게 하셨다”고 말했다. 고인의 평화와 화해의 정신을 역설하던 김 목사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고인의 그 정신을 이어받아야 함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오늘 누가 평화와 화해를 부르짖느냐”며 “오직 감사할 줄 아는 사람만이 이것을 이룰 수 있다. 그러한 사람만이 용서할 수 있고, 이 용서가 바로 평화와 화해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