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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2020-11-16 오전 11:01:00    성결신문 기자   


이강춘 목사 [교단총무]

감사의 달, 11월이다. 11월의 첫 날 아침에 주중 대사를 지내고 <하나님의 대사>라는 책을 쓴 김하중 장로는 자신의 책 에필로그에 쓴 글을 대했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자신의 성공과 이익만을 구하고 있다. 또한 많은 교회들이 하나님의 뜻이 아닌 사람의 영광만을 바라고 있다. 예수님께서 제일 싫어하시는 것이 교회를 비즈니스 장소로 만드는 것인데 오늘날 교회는 비즈니스 장소처럼 보인다. 이에 대해 과감히 이야기할 사람이 필요하다.”

이 글을 대하며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의 비즈니스 차원에서 감사의 달 11월이 아니기를 두 손 모았다. 하나님께서 모든 은혜를 넘치게 하셨으므로 우리도 많은 감사로 말미암아 넘치게 하기 위한 날들이 감사의 달 11월이 되어야 할 것이고, 2020 추수감사절을 인생의 감사제로 승화시켜 우리 삶에 주신 모든 것들을 감사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본문 시 116편의 저자는 정말 질곡을 많이 겪은 사람이었다. 사망의 줄이 두르고 음부의 고통을 겪었다. 큰 환란도 겪고 슬픔도 겪었다. 울며 살아야 하는 시간을 보냈다. 사람들에게 너무나 황당한 일을 당하였기에 주변의 사람들이 모두 거짓말쟁이로 밖에 인정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런데 그의 인생 속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은혜로우시며, 의로우시며, 자비하셨다. 그 은혜로, 의로우심으로, 자비하심으로 그의 삶을 선하게 도우셨다. 마치 바울이 말한 것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그 은혜를 누렸다. 그래서 가슴 깊은 곳에서 터진 고백이 12절이다.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우선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의 지난 시간들을 생각해 보자. 지난 10개월의 시간을 지내는 동안 우리 또한 개인적으로, 교회적으로 국가적으로, 급기야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엄청난 질곡의 길을 걸어왔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였다. 코로나19 말고도 너무 황당한 일을 당하기도 했을 것이며, 기대했던 사람에게 배반을 겪어 말할 수 없는 아픔을 삭여야 하는 시간을 보낸 사람도 있을 것이고, 헤어 나오기를 원했으나 여전히 고통을 당하기도 했으며 왜 이리 육체가 삶을 고생시키는지 탄식하며 지내기도 했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런 여정 속에 모래 위의 두 발자국의 노래처럼 하나님은 함께 하셨다. 그런 속에서도 여전히 우리를 향하신 은혜를 거두지 않으셨고, 당신의 의로움으로 우리를 상대하셨으며, 한없는 자비로 우리를 붙들어 주셔서 우리로 여기까지, 지금까지 있게 하셨다. 

나조차도 좋아할 수 없는 그런 나를 사랑해서 구원하셨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보다 더 힘들게 하고 어렵게 한 삶을 살아 온 나를 여전히 버리지 않고 계속해서 곁에서 안에서 붙잡으시고 인도해 주셨기에 나는, 우리는 여기에 있을 수 있다. 그러기에 오늘 시인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 고백은 헤아리는 사람에게만 가능하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은혜를 한 번 헤아려 보아야 가능하다. 정신없이 살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헤아리자.

우리의 번역에는 무엇으로 보답할 꼬라 되어 있지만 영어 성경에는 “어떻게 보답할 꼬”로 되어 있다. 무엇으로 보답할 꼬 하면 주로 물질에 집중되게 인식된다. 그런데 어떻게 보답할 꼬는 은혜에 보답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나는 세 가지만 말하고자 한다.
하나는 기억하라. 주님이 우리에게 늘 주시는 꽃-물망초. 잊지 마라. 알아라. 하나님의 사랑을 좀 알아야 한다. 나는 베드로의 순교를 묵상하며 은혜에 젖곤 한다. 도망치던 그곳으로 다시 돌아갔다. 잡힐 것을 알고, 죽을 것을 알고 갔다. 그리곤 십자가에 매달리고 화형에 처해지는 순간 그는 자신을 위해 십자가를 지신 그 주님을 알았다. 그래서 고백한다. 내 스승이 십자가에 돌아가셨는데 내가 어찌 그 분과 똑 같이~~ 거꾸로 매달아 주시오. ‘알면’ 바로 간다. 알면 보답하게 되어 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을 기억하라. 잊지 마라. 바로 알아라. 알아가는 일에 힘쓰라.

둘째는 감사하라. 좀 표시하라. 매일의 삶을 살아갈 때 감사를 주일에 나올 때 감사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 여러분의 마음을 여러 각도로 표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주님은 언제나 표현을 원하신다. 그리곤 그 표현에 더 풍성한 것으로 주신다. 감사의 행위가 있는 자에게 구원을 베푸신다. 고침 받은 10명의 문둥병자 중 한 명만 와 감사하자. 주님을 감사 없는 자들을 찾으시면서 감사한 자에게 평안히 가라는 주님의 복을 더해 주셨다. 

세 번째는 조금 성숙한 요구로 찾아서 해라. 시켜서 하는 자가 아니라 찾아서 하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오늘 시편의 기자는 “내가 구원의 잔을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의 서원을 갚으리로다”고 외쳤다.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사람은 찾아서 할 수 있다. 아멘!!!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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