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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부(부장 엄병철 목사)가 지난 17일 총회본부에서 소위원회 회의를 갖고 지난 99회 총회석상에서 위임된 33건의 헌장개정 청원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강서지방회를 비롯한 8개 지방회에서 33건의 헌장개정안을, 유지재단과 총회본부에서 각각 정관 및 운영규정 개정안을 제출했다.

이날 위원들은 사전 배포된 자료들을 중심으로 헌장개정의 타당성과 개정사유, 법안이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꼼곰히 체크하며 장시간 토론을 이어나갔다.

눈에 띄는 개정안을 살펴보면 △현행 목회자의 이중직 금지를 현실적인 어려움을 감안하여 미자립교회 목회자에 한하여 겸직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 청원되었으며, △대의원의 자격기준에서 같은 지방회내에서 목회지 이동은 그 직을 3년이상 시무한 것으로 인정해 대의원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개정안 △원로대의원들에 대한 임원선거권 제한 △헌행 공명선거기간 30일 이내에 금품 향응 제공금지를 선거를 위한 모든 기간으로 개정청원 △원로목사 및 장로의 기준 완화 △행정재판위원회 신설 등의 항목이 지방회를 통해 상정되었다.

이날 논의된 헌장개정 청원의 건들은 차기년도 총회전까지 법제부 연구를 거쳐 2021년 총회에 상정되어진다

한편 지난 99회 총회시 상정된 헌장개정안이 1일 간의 짧은 일정으로 인해 보류되며 차기 총회에서 다루기로 한 것과 관련하여 이날 법제부에서 논의돤 것과는 별도로 법제부 연구없이 100회 총회 시 벽두안으로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