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위한 지원성과… 개교회 후임자 청빙 놓고 불협화음
차별금지법 반대운동… 코로나19로 인해 신천지 실체 드러나
올해 교단은 물론 온 나라가 코로나19라는 감염병의 혼란 속에서 지금껏 겪어보지 못했던 일들을 겪으며 보냈다. 복음이 이땅에 들어온 이후 단 한번도 끊이지 않았던 예배를 비대면이라는 생소한 언어를 사용하며 드리게 되었고, 목회자들은 텅빈 교회에서 홀로 예배를 인도해야만했다. 미자립교회들의 처지는 더욱더 안타까움을 더했다. 임대료와 함께 목화자들의 생활고까지 더해져 그 어느 해 보다도 어려운 한해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비바람속에도 꽃은 피듯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나눔을 통한 사랑의 실천은 그야말로 대단했다. 긴급지원금 모금 운동을 나서며 2주일만에 3억여 원이 모아졌으며 크고 작은 사랑의 손길들이 이어졌다.
총회장 김윤석 목사는 99회기 출범과 함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자는 기치 아래 5대 비전을 선포하며 교단 혁신 행보에 나섰으며, 성결교회의 재도약을 꿈꾸며 다음세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잇따랐고 각부서별 후원위원회가 속속 발족되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목회자들의 복지와 은급재정의 확충을 위해 준비되었던 예성협동조합도 순조롭게 출발해 순항 중이며 크고 작은 사업들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또한 총회장의 전국 114개 교회 순시는 취임초의 공약대로 이어져 가고 있다.
교육국에서는 언택트 시대에 온라인 교육교재를 개발하고 보급에 나섰으며, 중소형 교회들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순탄한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산하기관들의 총회 파송 이사에 대한 선임 지연과 기피 현상은 총회의 권위를 실추케 했으며, 성결대학교 총장 인준의 건은 3연속 불발로 경영공백의 장기화로 이어지진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를 낳고 있다. 또한 후임 목회자 청빙을 놓고 개교회들의 불협화음도 여러 곳에서 나타났다. 교단 원로 및 목회자들의 잇따른 소천 소식도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교계에서는 대구 신천지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온 나라를 송두리째 불안하게 만들며 전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하였다. 이로 인해 그동안 일반인들에게는 베일에 가려졌던 신천지의 실체를 알게 되었고 교주 이만희는 구속되었다.
성폭력 착취물을 돈을 받고 유통한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은 국민들을 분노케 하였으며 교계도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어갈 것을 촉구하였다.
포괄적차별금지법에 대한 논란이 끊임 없이 이어지고 있으며 한교총을 중심으로 한 교계 주류는 반대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우리 교단 또한 이와 함께 행동을 같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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