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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같은 신앙
비둘기 같은 신앙
2021-06-14 오전 10:33:00    성결신문 기자   


김성철 목사 [아름다운포도원교회 / 고양지방회장]

오래전 성부 성자 성령께서 함께 현현하신 본문 구절을 묵상할 때 들었던 의문은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신 후에 하늘이 열리고 성령께서 예수님 위로 임하시는 모습’을 왜 허다한 동물 중 비둘기로 묘사했을까? 이었습니다. 그때 그 궁금증을 가지고 비둘기의 특징을 살피면서 저의 신앙에 조명해 본 것은 제게는 큰 은혜가 되었기에 그것을 지면을 통해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먼저, 비둘기는 순결을 상징합니다. 
마 10:16에 예수님께서 복음 전파를 위해 제자들을 성이나 마을로 보내시며 “비둘기같이 순결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순결’이란 마음에 사욕, 사념 따위가 없이 깨끗함을 말합니다. 순결의 Greek 원어는 ‘아케라이오스’인데 꾸밈없는 순수함, 비난할 점이 없는 진실함, 특히 악과 거짓이 섞여 있지 않은 상태를 뜻합니다. 

그래서 신앙에 있어 우리의 순결은 항상 주님만을 바라보며 다른 어떤 것에도 흔들리거나 변질되지 아니한 온전한 믿음을 말합니다.

호세아 7:11에 하나님을 신뢰하지 아니하고 주변 강대국인 이집트와 앗수르의 눈치를 살피며 의지할 대상을 찾는 이스라엘을 가리켜 “비둘기같이 어리석은 에브라임”이라 기록하였습니다.

비둘기는 한 방향을 향해 직시해서 보는 특징이 있어서 다른 방향을 볼 때 안구를 돌리지 않고 고개를 돌려 본다고 합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어려움이 닥칠 때 세상의 도움을 찾아 사방팔방으로 고갯짓하는 어리석은 에브라임이 아니라 오직 주님만을 직시하는 순결한 비둘기 같은 신앙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두 번째로, 비둘기는 평화의 표상입니다
‘The Dove is a symbol of peace’ 비둘기에 대한 영영사전의 한 설명입니다. 평화의 Greek 원어 ‘에이레네’는 평안, 화합, 일치, 조화만이 아닌 축복의 뜻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많은 서양교회는 교제 때 “peace be with you”, 서로를 축복하며 평화를 기원합니다. 

예수님은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말씀하셨습니다. 화평은 공동체의 연합과 하모니를 이루게 합니다. 화평은 그리스도인의 사명이요 복입니다.

세 번째로, 비둘기는 소식을 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홍수 심판 때 노아는 땅의 상태를 파악하고자 방주에서 내보낸 비둘기가 물어온 감람나무 새 잎사귀를 통해 희망의 소식을 전달받았습니다. ‘전서구’는 정확한 방향 감각과 빠른 스피드로 소식을 전한 통신 비둘기를 가리킵니다. 사전에는 편지를 전하는 작은 새라고도 합니다. 

고후 3:3은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 판에 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편지요, 복된 소식을 전하는 사명자입니다.   

네 번째로, 비둘기는 회귀성이 강합니다.
경주용 비둘기나 전서구는 모두 homing pigeon 즉 회귀성, 귀소성이 강한 비둘기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둘기는 자신의 집을 잊지 않고 그 집으로 돌아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시작 처음 외친 메시지는 마 4:17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선포였습니다. 

우리가 광야 세상에 나그네 인생을 살면서 치열한 경주를 바르고 성실하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반드시 돌아갈 본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천국은 내세의 소망일 뿐 아니라 이 땅에서 살아갈 참된 능력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 성령의 사람들입니다. 주님 앞에서 순결합시다. 평화의 전도자가 됩시다.

그리고 복음의 바른 전달자이며 항상 주님의 나라를 소유한 백성답게 살아갑시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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