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단을 비롯한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지형은 목사·이하 기성)와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감독 신민규 목사·이하 나성)로 구성된 한국성결교회연합회가 제12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원 선출과 함께 협력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
지난 21일 천안시 소재 나사렛대학교에서 개최된 이날 총회는 본 교단을 비롯한 기성과 나성의 목회자 및 관계자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회예배와 임원선출, 안건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신 임원 선출은 3개 교단의 교단장이 순번제로 대표회장을 맡는 회칙에 따라 이번 12기 한성연의 대표회장은 나성 감독 신민규 목사를 새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
공동회장에는 본교단 총회장 이상문 목사와 기성 총회장 지형은 목사를 선임하고 공동부회장 5인(각 교단 부총회장), 서기, 협동서기, 회계, 공동회계, 감사, 간사 등도 함께 선출했다.
회칙수정도 다루어 졌다. 예성과 기성의 총회장 임기는 1년인데 반해 나성의 경우 3년인 관계로 업무의 연속성을 살리기 위해 자문위원을 전 총회장과 장로부총회장으로 확대하여 원활한 업무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구위원도 현행 6인에서 각 교단 대학 전·현직 총장을 교단장 추천으로 위원으로 위촉해 연구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날 대표회장에 선출된 신민규 목사는 “코로나로 세대 간의 차이가 분명해졌다. 교회내 세대 간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 밝히고, 3개 교단이 한국성결교회라는 통일된 명칭 사용, 성결의 교리를 정리하여 함께 시용할 수 있도록 하며, 한성연 이름으로 해외에 기념교회를 회기마다 1곳 씩 개척해 나가자는 3가지 계획을 제시하고 임기중 의견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총회 폐회 후에는 신 임원들이 함께 축하케이크를 자르며 한성연의 발전을 기원했으며 신학·교육·해외선교·국내선교·사회복지·부흥·평신도·홍보출판·문화체육 등 각 분과위원회로 모여 조직과 사업을 논의했다.
이날 교육분과는 3개 교단의 교육정책을 공유키로 하는 한편 ‘신앙선언문’을 제작키로 하고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해외선교분과도 선교사들이 현지에서 어려움이 발생할 시 국내에서 이를 지원해 줄 수 있는 방안을 3개 교단이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하였다.
사회복지분과는 매년 사회복지세미나를 정례화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에 대해 연구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정기총회에 앞서 드린 예배는 신민규 목사의 사회로 시작하여 기성 부총회장 김주헌 목사의 기도와 본 교단 부총회장 신현파 목사의 성경봉독, 나사렛대학교 이상재 교수의 특별연주 후 총회장 이상문 목사가 ‘하나님의 관심에서’라는 제목으로 참석자들에게 말씀을 전했다.
이 총회장은 “이제는 각 교단의 지교회들도 모두가 하나가 되어가는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며 “성결인의 하나됨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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