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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을 이어가는 두란노교회
사도행전을 이어가는 두란노교회
2021-06-28 오후 12:49:00    성결신문 기자   



1. 주변 여건과 환경

이푸 투안(Yi-Fw Tuan)이라는 지리학자는 정의하기를 장소란 특정한 성격을 갖고 있는 곳인데 “장소란 인간 활동을 중심의 작은 세계이며, 인간의 행동이 함께 모이는 결절점이다.” 즉 도시인들에게 특정 장소는 단순히 내가 좋아하는 곳 이라기보다는 장소를 통해서 사람들은 정서적, 심리적 안정을 누리며 사회적, 지식적인 교류를 하는 곳이 곧 장소이다. 

부연하면 삶의 중심이 되는 곳,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문화를 생산하고 표현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우리주위의 공간 중 어떤 곳은 장소가 되고, 왜 어떤 곳은 장소가 되지 않는가? 라고 하는 것은 고유되는 삶의 형식과 방향이 있으며 정체성이 드러나는 곳을 장소라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교회라는 장소는 단순한 지역의 한 곳 이라기보다는 성도들에게 중심점이 되는 곳이며 그 곳에 가면 좋다, 다시 가고 싶다는 감정이입이 된 곳이라 할 수 있다. 요즘 코로나 시대에 사이버 처치의 등장과 온라인 예배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엔 섣부른 감이 있지만 Cyber상의 장소는 일방적이며 감정이입이 결여된 곳이며 공감각적인 환경을 통해서 느끼는 감정을 수용하기 어려운 환경을 갖고 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두란노교회가 위치한 지역은 경기도 김포시에 건설된 2기 신도시로 대체로 A지구(운양동) B지구(장기, 장기본동) C지구(구래, 마산동)이다. 원래 이름이 양촌 신도시가 될 뻔 했으나, 신도시 부지 중 전체의 1/3에 불과한데다가, ‘양촌’ 지명이 농촌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인접한 한강에서 따와 ‘한강신도시’가 되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한강’ 하면 서울특별시를 떠올리기 때문에 <김포한강신도시>라는 이름이 널리 쓰이고 있다.

2019년 12월 주민등록조사에 따르면 인구는 약 15만 6천명이었으나  지난해 말 기준 김포시의 인구수는 47만3970명이다. 현재 전국에서 가장 인구증가가 높은 지역으로서 김포시 승격 23년 만에 대도시권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매달 3천~6천명의 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그중에서도 젊은 세대 유입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안에 인구 5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신도시 입주 초기 2기 신도시 대표 고립무원으로 유명했으나 2020년 기준 김포 도시철도 개통 및 버스 노선 확충 등으로 많이 좋아진 편이며 향후 수도권 5호선 전철 연장 등 광역교통비전 2030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교회 건축의 역사와 비전

 이상문 목사가 개척한 두란노교회는 1995년 5월 27일 강서구 방화동에 터전을 잡고 시작되었다. 이미 신월동교회와 시흥중앙성결교회를 섬기면서 구령의 열심과 전도의 열정을 훈련받은 이상문 목사 내외가 지난 18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진행된 전도와 365일 기도회가 오늘의 두란노교회의 부흥의 비결이었음을 교회 성장의 역사가 증명해 주고 있다. 

창립 9주년 때는 방화동에 연건평 2,214㎡(670평)의 성전을 건축하여 성장의 결정체를 이루게 되었다. 지금은 하나의 교회에 두 개의 예배당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방화동 성전에서 한 참 부흥일로의 길을 걷고 있을 때 어느 해부터 인가 주일학교 평균 출석률이 100명 이상 줄어들게 되었다. 이유인즉 전도는 열심히 하고 전도는 되는데 성도들 가운데 계속적으로 1년에 70~80 가정이 김포 신도시 지역으로 이사를 가는 현상이 계속됨으로 인해서 위기를 느끼게 되었고 김포로 자원하여 이사를 권하였을 때 10여 가정이 이주를 하였으며 때마침 방화성전도 재건축으로 인해 매각이 되면서 이들이 주축이 되어 운양예배당 시대를 열게 되었다. 

김포한강신도시 지역의 특징은 평균 연령이 35세로 젊다는 것이다. 이는 자녀가 어리다는 것이고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시설과 기타 여건들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두란노교회 운양예배당을 설계한 최기영 건축사에게 건축설계 당시 주안점을 두었던 요소가 무엇인가를 문의해본 결과 다음과 같은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김포 운양지구에 종교용지로 나와 있는 지역이 한정되어 있고 대지면적이 그리 크지 않은 330평 규모였기에 여기에 적합한 규모의 성전을 설계하게 되었으며 전체적인 예산규모를 염두에 두고 설계를 진행하였기에 평당 건축비도 적정한 가격에 잘 시공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교회들이 건축을 진행할 때에 교회의 현재 교세보다 너무 확장시켜 무리수를 두는 경우가 많은데 그에 비해 두란노교회는 교회 전체 연면적에 비해 본당 규모는 좌석수 500석 내외로 설계하였으며 교육장소와 이런 저런 부대시설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지역에 개방함을 통해서 지역 섬김이를 자처하고 있었다. 

사실 교회설계를 맡은 세광종합건축사무소 최기영 건축사는 이미 본 교단의 평화교회를 설계한 경험이 있으며 설계를 의뢰 받고 부지를 실사하고 건축설계를 드로잉 하면서 건축사로서 전에 설계한 교회들과 비슷한 컨셉과 이미지를 일관되게 적용시켜 나간 것을 알 수 있다. 교회건축순례 2편에서 이미 다루었던 것처럼 2층에 자리한 본당의 예배실 구조는 마름모꼴(부채꼴)로써 예배의 집중도를 높이기에는 이보다 좋을 순 없다 할 것이다. 

본당 좌석수도 적정 할 뿐만 아니라 예배를 위한 부대시설(음향, 영상)도 잘 갖추었다 할 수 있다. 구조적으로 보면 1층은 나눔과 베품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었으며 특히 교회주변이 공원지역이긴 하지만 실내 놀이시설이 부족하기에 정글짐을 설치하여 평일에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2층에 교회 본당이 자리하고 있으며 3층엔 비전홀로써 아기학교와 실버대학, 소규모 모임과 세미나를 위한 공간, 심리상담실과 공부방을 위한 시설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4층은 오병이어홀로 성도들의 친교의 공간인 식당과 목회자 가정쉼터, 목양실이 위치해 있다. 그리고 옥상층에는 루프탑으로 야외 공연장 및 야외 가든과 체육놀이 마당이 자리하고 있다. 

건축의 3요소는 구조와 기능과 미라 할 수 있는데 두란노교회 운양예배당은 이 건축의 3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이라 할 수 있다. 현대교회 건축이 조형미적인 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은데 두란노교회는 김포 신도시 지역이 갖고 있는 특성과 구성원들을 품에 안을 수 있는 구조와 기능 그리고 현대적 건축미까지 3박자를 잘 갖춘 교회라 할 수 있다. 

현재 본 교단 총회장으로서 섬기시는 일과 지역의 든든한 복음전도자로서 교회로 교회되게 하라(“Let the Church Be the Church!”) 절대명제 앞에 아름다운 사명을 감당하며 사도행전 29장을 계속적으로 써 내려가는 교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글| 송용현 목사 [안성중앙교회본지 / 편집위원]



| 두란노교회 건축개요 |

쪾담임목사 이상문 목사
쪾대지위치 경기도 김포시 모담공원로 62
쪾용      도 종교시설(교회)
쪾대지면적 1,107.20㎡
쪾연  면  적 3,967.24㎡
쪾규      모 지하 2층 지상 4층
쪾법정주차대수 26대
쪾설      계 세광종합건축사무소
쪾시      공 (주)이공건축
쪾기공연월일 2018. 3. 25
쪾입  당  일 2019. 5. 26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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