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에 따르면 속초시에는 매년 1만7천여 가구가 연탄지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코로나 19 여파로 저소득층을 돕는 연탄은행의 모금액과 자원봉사도 크게 줄었다고 한다.
경기지방회 소속 새에덴교회(김영국 목사)가 매년 속초로 사랑의 연탄 봉사를 다녀온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백운호수교회(박영수 목사)가 올해 함께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과 배달에 동참해 화제다.
두 교회 담임목사 부부와 교역자, 봉사자 총 19명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8일(화) 강원도 속초 사랑의 연탄은행을 방문해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을 통해 준비한 성금 400만원을 직접 전달하고, 연탄을 창고에서 차로 옮기고 무거운 연탄 지게를 지고 속초언덕에 있는 골목길을 누비며 사랑의 연탄을 배달했다.
속초연탄은행은 코로나19가운데 꾸준하게 성금과 함께 봉사하는 분들이 줄어들고 있는데, 교회가 연합하여 협력해주심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속초에서 유명한 닭강정과 술빵을 준비해 주었다. 또한, 연탄을 받은 지역 주민은 봉사자들의 따뜻한 사랑에 감동을 받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음료를 대접하기도 했다.
태어나서 처음 연탄 지게를 져 본 봉사자들도 있었는데 몸은 힘들지만 참으로 보람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낸 듯 얼굴에는 기쁨이 넘쳤고 힘이 넘쳤다.
매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에 동참하고 연탄 배달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새에덴교회 김예은 선생은 “어려운 이웃들을 섬기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때 우리 가정에 주신 축복이 얼마나 크다는 것을 새삼 느끼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내년에도 꼭 참여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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