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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사인 개나리와 목련꽃이 거리를 수놓고 있는 3월 27일(주일) 오후 4시, 안산지방회(회장 박천영 목사)는 상록감찰회(감찰장 김존수 목사) 주관으로 초원교회(상록구 샘골로 163, 2층) 설립감사예배를 드렸다.

이 교회의 설립자인 박노헌 전도사는 만 62세의 나이로 남들은 은퇴를 준비하는 시기에 교회를 개척하게 되었는데 이는 부모님의 유훈과 박 전도사의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주님의 몸인 교회를 개척하여 섬기고자 했던 소명의식이 열매를 맺게 된 결과였다고 고백했다.

젊은 시절 국내 굴지의 고무장갑 회사인 ㈜마미손에서 인정받던 인재였고, 에스컴 학원에서 학생들을 지도한 유명 강사였으며 또 직접 중고등부 입시학원을 운영하던 그가 이렇게 늦게라도 성령님의 이끌림에 순종하여 교회를 설립하게 된 것은 오직 주님의 은혜였음을 강조했다.

설립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지방회장 박천영 목사는 ‘작은 자가 천을 이루는 교회’라는 제하의 말씀을 통해 “현재는 교인도 적고 예배당 사이즈도 작은 교회지만, 진정 작은 교회는 교인수나 교회의 외형적인 크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일에 너무 작게 쓰임 받는 것이 작은 교회라는 말씀을 통해 주의 나라를 위해 큰 생각과 큰 꿈을 가지는 하나님의 일에 크게 쓰임 받는 건강한 교회가 되기를” 축복했다.

이날 1부 예배는 부회장 박광수 목사의 인도와 안현자 목사의 기도, 고용택 목사의 봉헌기도가 있었으며, 안산남부교회 성가대가 특송으로 행사를 빛내주었다. 2부 설립 공인식은 감찰장 김존수 목사의 집례로 임병호 최순원 목사가 격려사와 권면의 순서를 담당하였다.

모든 행사가 마친 후에 총회에서 보낸 현판을 거치하며 박수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