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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성의 미래 목회자를 선발하는 제55회 목사고시가 지난 9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마포구 소재 신수동교회에서 시행됐다.

목사고시위원회(위원장 신현파 목사·이하 고시위)에서는 총 61명 중 여성은 20명이 응시했으며 해외 응시자는 없다고 밝혔다.

고시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임흥근 목사의 사회로 시작하여 임시영 목사의 기도 후 총회장 김만수 목사가 ‘양무리에 본이 되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총회장은 “훌륭한 목회자가 되기 위해 △부르심에 대한 확신 △말씀을 연구하는 자세 △기도의 사람 △사랑의 사역자 △인내와 겸손의 마음을 가지고 주의 길을 가야한다”고 설교했다.

교단총무 권순달 목사도 격려사를 통해 “주님께서 요구하시는건 능력이나 실력이 아니다. 성결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며 하나님의 인재상에 맞는 주의 일꾼들이 되어야”함을 강조했다.

고시위원장 신현파 목사도 “사명을 따라 살아가는 여러분들이 되길 바라며, 성결의 복음을 전하는 알곡신자를 만드는 목회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한 인원이 응시한 가운데 치러진 고시는 첫날 △구약신학(임시영 목사) △교회개척과 성장(오성택 목사) △선교와 전도(오신종 목사) △예배학(박정택 목사) △신약신학(오선택 목사) △헌장(신현파 목사)이 치러졌으며, 둘째 날에는 △조직신학(조현우 목사) △설교학(윤호웅 목사) △사중복음(박병지 목사) △목사학(이수환 목사) △교회사(임흥근 목사)가 치러졌다.

가장 많은 인원이 응시한 과목은 헌장으로 총 31명이 응시했으며, 다음으로 신약신학과 교회개척과성장이 30명 응시했다. 그 뒤를 이어 예배학, 선교와 전도가 각각 29명이 응시했다.

가장 많은 인원이 응시한 지방회는 안양지방회로 7명이 응시했으며, 다음으로 서울지방회, 서울중부지방회가 6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목사고시 과목은 모두 11과목이며 각 과목 70점 이상을 합격으로 한다. 목사고시를 주관한 고시위 관계자는 고시 난이도에 대해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문제를 출제했다”면서 “예제만 잘 숙지하고 이해했다면 수험생들이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합격자 발표는 사정회를 거친 후, 11월경 총회 홈피와 성결신문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