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11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20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무 처리와 함께 지난해까지 파송된 선교사 현황을 발표했다.
선교사 수는 공식 집계가 시작된 2004년(1만 2,159명)부터 2005년 1만 3,318명, 2006년 1만 4,896명, 2007년 1만 7,697명 등 해마다 1,000명 이상씩 증가해 왔다. 예년에 비해 증가 폭은 다소 주춤했지만 이번 증가세는 2년 전 시작된 글로벌 경제위기와 최근 이슬람권 선교 상황 악화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선교사 파송이 꾸준히 늘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여전히 한국교회가 선교 열정과 저력이 크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번 집계에는 선교사 자녀 수도 발표돼 관심을 끌었는데 현재 해외 선교사 자녀는 총 1만 3,868명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MK(Missionary Kids)는 그간 부모 선교사의 그늘에 가려져 있어 교회의 관심에서 제외돼어왔다. 선교사 파송 증가와 함께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이들에 대한 돌봄 사역도 이제는 급부상하고 있다. 한편 교단별 파송선교사 수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세계선교회가 99개국 2,040명으로 가장 많은 선교사를 보냈고 이어 예장 통합이 84개국에 1,068명을, 기감이 67개국에 852명을 파송해 뒤를 이었다.
선교단체로는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UBF)가 82개국에 1,714명을 파송해 가장 많은 선교사를 배출했고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가 70개국에 823명을 파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