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정의실현연대(대표 한원전, 이하 교정연)가 2월 28일 한국순교자기념관에서 120명의 기독교인들이 모인 가운데 ‘3.1절 기념 한국 기독교 120년사 순교자 추모예배’를 드렸다.

교정연 회원들과 지역 기독교 봉사단체를 대상으로, 일제 강점기와 더불어 전쟁의 속에서도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의 정절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던진 순교자들의 정신을 본받고자 한 추모예배는 은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한누리교회(예장 통합) 이동연 목사는 오늘날 한국 기독교가 하나되지 못하는 것과 일부 부조리한 목회자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모든 목회자와 성도들은 강대상 앞에서든, 언론 앞에서든 은밀한 곳에서든 모든 언행이 일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신도단체협의회 공동회장 김종록 장로는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일들은 하나님께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므로, 한국 기독교는 합심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정연 한원전 대표는 “지금 한국교회의 위기를 순교자의 정신으로 극복하고,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순교자의 정신으로 돌아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한다면 하나님은 한국교회를 다시 회복시켜 주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