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부 때 인연을 맺은 경기도 안양의 집(아동보육시설)에서 열두 해 동안 생활지도원 겸 원목으로 사역하다 burn out된 상태로 2014년 11월 떠난 이스라엘 자비량 선교, 브엘세바에서의 3년과 예루살렘과 베들레헴, 그리고 나사렛에서의 1년여의 사역은 고갈되었던 나의 심령에 다시 한번 주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재충전 되고도 남는 복된 시간이었다.
그렇게 꿈같은 시간을 뒤로하고 한국에 들어와 베이비 박스에 남겨진 아이들을 데려와 보육하던 시설 내 교회에서 협력목사로 주일학교를 담당하다가 교회 개척에 마음을 갖고 나와 준비하던 중에 백형기 목사가 담임하던 하남새소망교회를 추천받게 되었다.
하남시에는 아무 연고도 없는 곳이었지만 평소 하남시에 개척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 하남시, 하남시 하며 다녔는데, 거룩한씨성동교회 최윤영 목사와 신일교회 손성호 목사의 소개로 교회 사진과 함께 하남새소망교회를 알게 되었다.
백형기 목사와 열흘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교제하며 들었던 마음은 “우리 예성교단에 백 목사님 같이 주님 앞에 정직과 순전함을 지키시려 노력하시는 귀한 분도 계시는구나”하고 감사함과 따뜻한 마음이 들었다.
요즘 같은 시대에 물질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하지 않아도 아는 사실이지만, 교회에 모든 성물들과 심지어 교회 임대 보증금까지 모두 남겨두고 오로지 교회에 남을 그 몇몇 영혼들을 끝까지 책임질 후임자만을 찾고 있던 사실에 큰 감명과 도전을 받았다. 또한 지역에 하남새소망교회의 평가도 매우 좋았음을 지역의 이웃들을 소개받으며 느낄 수 있어 책임감이 더해졌다.
먼저 터를 닦아 놓은 백형기 목사님의 선한 영향력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한 발 더 뛰고 움직이며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하고 주님의 성품과 사랑을 흘려보내는 복음과 축복의 통로서 주신 사명과 힘을 다하는 하남새소망교회와 목회자가 되도록 충성해야겠다고 거듭 다짐해 본다.
하남새소망교회는 지난 6월 29일(주일) 오후 4시 조원필 담임목사 위임 감사예배를 드리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하남새소망교회 조원필 목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