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부산 세계교회협의회 총회를 앞두고 보수 교단들이 대책 모임을 결성했다. 예장합동측 초청으로 지난 25일 장충동 앰버서더호텔에 모인 18개 교단들은 “보수 교단들이 힘을 합해 한국 교회의 정체성을 사수하고 다원주의와 혼합주의 등 성경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어떠한 단체 및 기관과의 연합을 거부한다”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또 세계교회협의회 WCC 대책에 나서기 위해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9월 각 교단 총회에 WCC대책위원회 구성을 공식 추인 받아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예장합동 서정배 총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WCC 대책 간담회’에서 합동측 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기행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보수 교단의 여러 총회장과 총무들이 먼저 성경을 지키고 신앙을 지키기 위해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셨다”며 “보수 교단들은 성경과 신앙을 지키는 기독교 본연의 모습을 전승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결의문에는 보수 교단들의 연합과 다원주의 배격, WCC 총회에 대한 선전 자제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1차로 정리된 WCC 대책위 참석 교단에는 예성과 합동, 고신, 고려, 합신, 대신 등 중대형 교단과 함께 개혁국제와 재건, 합동중앙, 합동진리 등 10여개 군소 교단이 동참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