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지난 1월 28일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21회 정기총회를 열어 대한민국의 정체성 수호와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운동의 전개 그리고 섬김과 소통에 최선을 다할 것 등을 선언하고, 제 16대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를 인준했다.
이 목사는 지난해 12월 29일 대표회장 선거에서 투표 참가자 189명 중 103명의 지지를 얻어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방지일, 곽선희, 옥한흠 목사가 명예회장에 추대됐고, 엄신형 직전 대표회장 등 8명이 증경 대표회장에 선임됐으며 공동회장 29명, 부회장 35명, 상임위원장 21명을 새 임원진으로 임명했다. 총회는 제20회기 경과보고와 사업보고와 감사보고 및 결산보고 후 제21회기 2010년 사업계획과 본부 예산안(14억 5000만 원) 등을 통과시켰다.
이임사에서 엄신형 직전 대표회장은 “그동안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과거의 경험을 살려 이광선 대표회장을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엄 목사는 이광선 대표회장에게 성경과 한기총 정관, 의사봉을 전달했다. 이 대표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 모든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동안 수고하신 엄신형 목사님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 명예회장을 비롯한 선배들과 총회 대의원들의 뜻을 모아 변화를 이루고 한기총이 한 단계 발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1회 총회선언문을 채택한 한기총은 “한국교회의 자정과 갱신을 통해 교회 정체성을 회복하고 연합과 일치운동을 펼쳐 교단·교파분열의 갈등과 이기적인 개교회주의의 폐쇄성을 극복해 갈 것”이라며 “이와 함께 사회 각계각층의 갈등을 극복하는데 주도적인 역량을 발휘해 한국교회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