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선교훈련원(원장 이근복 목사)은 지난 2월 13일 서울 연세대학교 알렌관에서 ‘에큐메니컬 전국목회자 인문학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교회의 변화는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유종일 교수(KDI 국제정책대학원), 김영순 교수(인하대)의 특별강연,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한국일 교수(장신대), 홍봉식 사관(구세군 홍보부장), 임성규 목사(서울시 사회복지사협의회장), 손달익 목사(서문교회), 이금만 교수(한신대), 양권석 총장(성공회대), 유경동 교수(감신대)의 발제 등으로 진행됐다.

‘세계정치경제 동향과 한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한 유종일 교수는 “극심한 양극화 사회 속에서 우리 국민들은 자본의 논리, 시장의 억압에 의해서 고통 받는 사회는 더 이상 안 된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며 “인간의 가치를 존중하고 최대한 자기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복지 패러다임의 변화와 한국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임성규 목사는 “사회복지를 교회 성장의 대안이 아닌 교회의 본질 회복으로 접근해 보편적 복지에 동참하고 교회의 재정에서 사회문제에 대한 예방적이고 적극적 복지 예산을 투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