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년간 교단 목회자들의 손에 들려 교회예배와 예식의 벗이 되어왔던 교단 목회예식서가 재발간됐다. 목회자 하계수련회시에 첫 선을 보였으며, 현대적 디자인의 외양과 다양한 목회예식 환경 수록 등 현장에서 호평이 이어져, 전국 목회자들의 호응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반적인 찬송가와 같은 사이즈로 제작됐으며, 내지에 칼라를 삽입하여 가독성과 집중도를 높였다. 활자가 다소 작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으나 찬송가 가사 크기 정도로 인쇄되어 있어 심한 약시가 아닌 이상 예식서를 활용하는 데는 무리가 없어 보였다.
이번 목회예식서는 90회기 총회장(석광근 목사) 공약사업으로 출발한 ‘목회예식서편찬위원회’에서 발간작업을 주도했다. 위원장 유선호 목사를 포함해 편찬위원(강명국 유홍열 윤형식 이동선 장종용 조남영 목사)들이 목회예식 전 분야를 분담해 연구했으며, 기존의 예식서 편저자 및 대학교수, 원로목사 등의 자문위원 초청간담회와 전국교회 공청회, 총회 감수를 거쳐 재발간의 결실을 거두게 됐다.
작업을 진두지휘했던 편찬위원장 유선호 목사는 편찬방향에 대해 “초대교회와 종교개혁 정신을 따르되 성결교회의 특성을 살리고 또한 현대적 경향과 요구를 반영하면서도 성령의 역사를 제한하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정가 12,000원의 도서를 9월에 한해 10,000원에 보급하고 있으며, 구입을 원하는 개인은 물론, 지방회 단위별로도 구입이 가능하다. 구입문의는 총회 (070-7132-0000)로 하면 된다.
다음은 지난 4월 목회예식서 출판 공청회 시에 집중적으로 살펴봤던, 예식서의 특징과 장점들을 재정리해봤다.
◇목회예식과 가정예식 큰 틀= 목회예식서는 목회예식과 가정예식으로 구분돼 집필됐다. 목회예식은 교회예식인 △예배와 성례전 △임직식 △교회창립과 봉헌예식을, 가정예식은 △주택 및 생업예식 △혼인예식 △경축예식 △명절예식 △임종과 장례예식을 담았다.
◇현대 목회환경 반영= 목회예식서에는 기존 예식서에서 볼 수 없었던 현대예배 항목이 담겨있다. 열린집회, 총동원전도주일, 애찬예배, 세족예배 등의 예배 모범안이 실려 있다. 현재 교회에서 실시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 보편적인 모범사례를 제시했다.
◇성결교회 전통 살려= 특별예배 및 기도회 항목에 신유집회가 삽입돼 있다. 신유집회는 ‘성별회’라는 성결교회의 전통을 살린 예배로서, 주일오후나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부흥회시에 사용될 수 있도록 했다.
◇항목 세분화= 기존 예식서의 항목들을 세분화 해,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일례로 성례식의 경우, 예배 중에 갖거나 단독행사로 갖는 경우를 구분했으며, 세례식 항목에서는 기존의 세례식 외에 침례식이나 임종자 세례식 등의 모범을 제시해 활용 폭을 넓혔다.
◇가정예식 특화= 이번에 발간되는 예식서에는 가정예식부분도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혼인예식에 폐백모범을 넣었으며, 생일 등의 경축예식이나 결혼기념, 성년감사예배 등을 다채롭게 분류해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