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대표 정성진 목사)이 오는 추석을 맞아 농·어촌 고향교회와 작은교회 방문하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연휴기간인 9월 28일부터 10월 5일까지, 원래 출석하던 교회 대신 미자립교회나 고향교회를 찾아 그곳 목회자와 성도에게 힘을 실어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포럼은 연휴 전 주일 주보 광고 등을 통해 개교회 성도의 캠페인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명절 기간에는 교회 차량 운행을 중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권했다. 이는 주일 예배뿐 아니라 새벽기도회, 금요 철야예배 등에도 적용된다.
충남 태안의 의항교회를 10년 넘게 지키고 있는 이광희 목사는 올 추석이 내심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서해안 원유 유출 사고가 발생한 이래 틈틈이 고향을 방문해 자원봉사에 나섰던 태안의 아들딸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목사는 추석주간에 교회를 찾는 귀성객들을 위해 조그마한 선물과 음식을 준비하고 친목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김승율 양양 하조대교회 담임목사는 “농어촌 지역에서 목회활동을 펼치고 있는 입장에서 캠페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귀성객들의 고향교회 방문이 소규모 농어촌 교회에 대한 현실을 알리고 관심도 높일 수 있는 정기적인 행사로 자리를 잡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도시교회는 고향교회에 사랑의 빚을 지고 있다. 게다가 태풍피해로 어려움을 당한 농어민들과 교회들도 많이 있다. 한국교회가 함께 더불어 공존하는 상생목회를 위해, 설과 추석만이라도 고향교회, 작은 교회로 성도들을 파송하는 운동을 함께 전개하자”고 당부했다. “한걸음 더 나아가 고향의 특산품들을 도시교회가 공동구매나 장터를 통해 구매해주는 일도 농어촌을 살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은 올해로 7번째를 맞았으며, 매년 1천여 교회가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