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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투병 아버지에 간 이식… 가슴 뭉클한 효심
간암 투병 아버지에 간 이식… 가슴 뭉클한 효심
2013-02-21 오후 7:28:00    성결신문 기자   


등촌제일교회 임수아 청년·父임성수 집사, 母김양임 권사

간암 투병 아버지에 간 이식… 가슴 뭉클한 효심
갑자기 찾아온 고난 통해 가족과 믿음의 의미 되새겨

아버지는 오래 전부터 B염 간염보균자로 지내던 중 10여 년 전부터 간경변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12년 11월 6일, 간암초기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는 간이식이 가장 안전하다는 말씀을 하셨고, 무엇보다 다른 장기가 건강하고 간 기능 수치가 정상일 때 수술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간이식 수술을 결정한 후, 저는 적합성 검사를 앞두고 제가 기증자가 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부모님께선 무조건 반대하셨지만, 나이 드신 부모님을 두 분 다 수술대위에 올릴 수는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걱정과 근심이 아닌 담대함으로 가족들이 기도에만 매달리고 편안함으로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가족 모두가 담담하고 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수술날짜가 잡히고 올해 1월 25일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9시간, 아빠는 15시간이 걸린 긴 수술이었습니다.

수술받기 하루 전 수술준비를 위해 미리 입원을 하였는데 그날 저녁.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일이라는 확신이 기도 중에 들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저를 사용하시는 이유가 자녀의 믿음을 그 아비에게 (영육간에) 이식한다는 그런 의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연치유를 위해 수술직전까지도 기도했었지만,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아빠의 건강이 회복하는 것 또한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리라 믿음으로 선포하고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술을 마치고 일주일 동안은 통증으로 인해 힘이 들었습니다. 정말 할 수 있는 것이 기도뿐이라서 병간호를 해주는 동생과 부둥켜안고 울며 기도하기 시작했는데 그 가운데 깊은 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그 동안 아빠의 믿음을 위해 내가 기도해왔지만 막연하게 기도했었고, 내 안에 진실 된 안타까움과 절박함이 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엄마는 아빠를, 동생은 저를 병간호하면서 가족의 의미를 깊이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늘 제가 기도하던 기도제목의 1순위가 ‘믿음으로 하나 된 가정되게 하소서’였는데, 이번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정말 그 기도를 이뤄주시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빠의 믿음뿐 아니라, 가족 모두의 믿음을 다루시고 성장시키기 위한 일이셨음을 깨닫게 되었고 그래서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 앞으로 아버지께 심기어진 진짜 믿음이 성장하고 확장될 수 있도록 꾸준히 기도할 것입니다. 또한 지면을 통해 고백합니다. “우리 가정을 이토록 사랑하셔서 고난을 축복으로 이끌어 주신 주님, 우리 가정을 믿음으로 하나 되게 하신 주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당신이 계셔서 이 하루하루를 삽니다”
글. 임수아 청년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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